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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거울 앞에 당신의 마음을 놓으라! 영광의 찬란함에 당신의 영혼을 놓으라! 신의 실체 안에 당신의 심장을 놓으라! 그리고 관상을 통해 당신을 온전히 신 자체의 모습으로 바꾸라!』 ~ 성녀 클라라헌신적인 동료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와 함께 성녀 클라라는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데 전념한 1만 2천여 명의 추종자와 함께 수도회를 설립했습니다. 성 클라라는 18세인 1212년 사순절, 아시시의 젊은 성 프란체스코가 산 조르조 교회에서 하는 설교에 감동했습니다. 그녀가 남모르게 그에게 자신의 삶을 신께 바칠 수 있도록 간청하자 성 프란체스코는 바로 신께서 그녀에게 위대한 일을 맡기신 것을 깨닫고 도움을 약속했습니다. 그 역시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성 클라라의 평생 친구이자 영적 안내자가 됐지요.성 클라라의 자매 아녜스가 후에 그녀와 합류하며 성 클라라는 21살에 산 다미아노 교회 옆의 다른 수녀원으로 옮겼지요. 다른 여성도 합류하며 그들은 금욕적이며 세상과 분리된 단순한 삶으로 『산 다미아노의 가난한 자매들』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맨발이었고 고기를 먹지 않고 초라한 집에 살며 늘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손으로 하는 노동을 하며 살았지만, 주님께서 언제나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기도하고 아주 행복했습니다.1215년 성 클라라는 산 다미아노의 수녀원장이 되었고 기도와 노동을 하며 지냈습니다. 성 클라라는 두 번이나 아시시를 침략자에게서 지켰다고 합니다. 유명한 한 사건은 『아시시 성체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1240년 혼란기에 산 다미아노 수녀원은 군대와 아시시 마을 사이에 있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침략자들은 그 밝은 빛에 잠시 눈이 멀었고 겁을 먹은 그들은 달아났습니다. 1241년, 다른 군대가 공격하려 했을 때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성 클라라는 다시 기도했고 그 결과 침략자들을 몰아낼 폭풍이 왔습니다. 성 클라라의 생전에 그녀의 축복으로 병자가 치유되는 등 많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때론 그녀 주변에 무지갯빛 오라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