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의 섭리』를 계속 소개하게 되어 즐겁습니다.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천국과 우리의 물질세계에서 신의 사랑과 지혜의 관련성에 대한 더 매력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주님의 다스림
이 세상에서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 이런 종류의 전체이며, 자연의 심연이나 영적 세계에서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도 또한 그렇습니다. 개인도 이런 종류의 전체이며 인간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아가 교회도 이런 종류의 전체이며, 주님의 눈에는 모든 천사의 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컨대, 창조된 우주는 그 전부뿐만 아니라 모든 세부사항도 이런 종류의 전체입니다.
그 전체와 모든 부분이 하나의 형상이 되려면 그들을 모두 창조하신 존재가 그것을 구성해야 하고, 특정한 형태로 창조된 모든 것은 그 본질적인 형상에서 나와야 합니다. 신의 사랑과 지혜가 그들 안의 형상이며, 그들의 형상이기에 온전히 그 자체이며 유일합니다. 신의 사랑과 신의 지혜는 주님의 하나뿐인 전체죠. 그것들은 주님에서 하나뿐인 전체로 나옵니다.
형상은 그 구성 요소가 뚜렷하게 다르면서도 하나로 될 때 그 유일성이 더욱 완전해집니다. 의식이 올라가지 않는 한 이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한 형상이 하나뿐인 전체로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구성요소가 규칙적인 유사성을 갖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것에 대해 천사와 자주 대화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이것을 분명히 파악하지만, 덜 지혜로운 자는 어렴풋이 이해하는 신비라고 말했죠.
그러나 구성 요소가 뚜렷하게 다르더라도 여전히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결합한다면 향상이 더 완전하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천사는 천국의 공동체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공동체들이 모두 합쳐 천국의 모습을 이룹니다. 또한 각 공동체의 천사들을 예로 들면서, 더 명확히 개별적인 천사들은 그들 스스로 존재하기에 자유로우며, 자신의 애정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을 사랑하고, 명백한 자유 속에서 공동체의 형태는 더 완전해집니다.
그들은 또한 선과 진리의 결합을 예로 들며 언급했습니다. 이 둘이 명확할수록 더 완벽하게 일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랑과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분명한 건 혼란스럽고, 이것이 형상의 모든 불완전함을 야기합니다. 천사들은 또한, 완전히 다른 것들이 결합하여 하나뿐인 전체를 이루는 방식에 대한 많은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들은 사람 내부의 조직에 특히 주의를 환기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조직이 유사하게 분화하지만, 또한 결합합니다. 막은 구별하고 인대는 결합합니다. 그들은 사랑과 그 모든 구성요소와 지혜와 그 모든 구성요소도 같으며, 단순히 단일체로 인식된다고 말했습니다. 창조된 모든 것에는 이 통합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영원에서 나온 주님이신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의 실제 진아에서 영적 세계의 태양을 낳으셨으며, 그 태양을 통해 온 우주가 생겼기에, 창조된 만물 안에 신성이 존재합니다.
이는 주님에서 나오고 주님이 거하시는 태양이 만물을 만든 최초이자 유일한 구성요소임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유일한 물질이기 때문에 창조된 모든 것에 그것이 존재하지만, 기능에 따라 무한한 다양성을 갖게 됩니다. 주님 안에 신의 사랑과 지혜가 있습니다. 주님에서 나온 태양엔 신의 불과 신의 광채가 있습니다. 그 태양에서 영적 온기와 영적 빛이 나오며, 둘은 하나뿐인 전체를 만듭니다. 그 후에 이 전체의 어떤 이미지가 나왔고, 창조된 모든 것에 그것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만물이 선과 진리에 바탕을 두며, 사실은 그들의 결합이나 사랑과 지혜와 그들의 결합에 기반을 두는데, 선은 사랑의 성분이고 진리는 지혜의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선이라고 부르고, 지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진리라고 부릅니다. 이제 이 결합이 창조된 만물에 존재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물의 근간이 되는 물질은 오직 하나라고 널리 인식되지만, 그 물질의 본질은 불가사의합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더 단순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차원 없는 점과 같으나, 차원 있는 형태는 무한수의 그러한 점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간적 사고에서 비롯된 환상이며, 공간적 사고는 가장 작은 요소를 이렇게 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더 단순하고 더 순수할수록 더 위대하고 충만하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것을 더 깊이 들여다볼수록 더 놀랍고 더 완벽하고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러니 만물에서 최초의 물질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놀랍고 완전하며 아름다울 것입니다. 주님에서 나오고 주님이 거하시는 영적 태양에서 첫 물질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양 자체가 유일한 물질이며, 공간에 존재하지 않기에 창조된 우주의 가장 크고 가장 작은 구성요소와 모든 것 안에 전부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