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나라의 음악, 악기, 춤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드럼 외에도 콩고 예술가들은 하프, 라멜로폰, 플루리악 및 류트 계열의 여러 전통 악기도 발명했습니다.
콩고 북동부에 사는 잔데족은 훌륭한 나무 하프 『쿤디』를 조각하는데, 대개 몸체는 유선형에 헤드는 사람 머리 형태로 정교하게 만듭니다. 쿤디는 19세기 잔데족 왕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왕실의 하프 연주자들이 자주 연주했습니다.
2021년 12월, 유네스코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콩고공화국, 두 이웃 국가의 요청에 따라 콩고의 룸바 음악과 춤을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사람들의 삶에서 콩고 룸바가 차지하는 위상에 관해 DRC의 타악기 연주가이자 예술가인 폴 르 퍼르크 응고이 씨는 말했습니다. “콩고인들의 룸바는 이들의 삶 전반과 콩고의 역사를 반영합니다. 이 음악은 굵직한 모든 역사적 발전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1960년, 르 그랑 칼레의 『인디펜던스 차차』가 콩고민주공화국의 독립 선언 직전에 처음 공연되었습니다. 그 후, 이 노래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히트송이 되었는데 이는 자유와 주권을 부르짖는 대륙의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콩고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에는 『룸바 록의 왕』 파파 웸바가 있습니다. 파파 웸바는 40년 넘게 음악을 하면서 콩고와 라틴, 록의 요소들을 혼합해 자신만의 유럽 팝 스타일을 구축했고 다른 문화권의 청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베타 음본다 밴드는 21세기 콩고 음악계의 최신 세대를 대표합니다. 그들은 마림바, 실로폰, 6음 슬릿 드럼, 루쿰비, 꽃병 모양의 드럼인 디툼바 등 전통 악기를 자부심을 갖고 연주하면서 음악과 우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이 밴드의 감동적인 서사는 『킨샤사 베타 음본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2019년에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