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신의 섭리와의 관계는 모든 사람에게 같지 않습니다. 인간적 완성도가 높을수록 신의 섭리로부터 얻는 이로움도 커집니다. 이 이로움은 예언자에게 매우 크며 예언 능력의 정도에 따라 다르고 마찬가지로 독실하고 선한 사람도 그들의 독실함과 정직함에 따라 다르게 얻었지요. 하나님의 지적 영향력의 강렬함이 예언자에게 영감을 주고 선한 자를 인도하며 독실한 자의 지혜를 완성합니다. 마찬가지로 무지하고 불경한 자들은 신의 영향력이 부족하기에 그들의 상태는 열등합니다. 하나님께서 공적에 따라 각자에게 베푸신다는 이 믿음은 율법의 기초가 되는 기본 원칙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은 역병과 재난에서 벗어나는데 다른 사람은 그로 인해 죽는 것을 볼 때 이를 그들의 신체 특성이나 육체 구조의 차이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됩니다. 「힘으로는 아무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완성도가 서로 다르기에 어떤 이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다른 사람은 그분에게서 멀어집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의 섭리가 각자에게 개인의 지적 발달에 비례한다고 가정한다면 철학적 연구가 이러한 결론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개별 존재만이 진짜 존재하고 개별 존재는 신적 지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의 섭리는 이 개별 존재에게 작용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면에서 완전하고 어떤 것도 부족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히 본질적인 개념입니다. 어떤 것에 대한 무지는 결핍이고 따라서 하나님은 어떤 것에도 무지할 수 없음은 거의 본질적인 개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해의 수단인 지성을 부여하셨는데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개념을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큰 의심의 근원이 되었다고 계속 설명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의 결점이 무엇이며 어떻게 잘못된 추론에서 의심이 생겼는지 아십니다. 따라서 다윗은 말합니다. 「인간에게 지식을 가르치신 주님은 인간의 생각을 알고 계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