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물부족 문제를 살펴봤었죠. 전 세계적으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오늘 2부에서는 북미, 중남미 미국 및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물 위기를 집중 조명합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물은 새로운 금이며 가장 수요가 많은 상품입니다. 유타주와 와이오밍주,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뉴멕시코주, 콜로라도주 등에서는 물 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 부족 외에도 역사적인 가뭄으로 인해 새크라멘토-산 호아킨 강 삼각주의 물이 더욱 염분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시시피 강 유역의 40% 이상의 강 게이지가 낮은 수위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강물이 너무 낮아 바지선이 모래톱에 갇혀 있고 사람들이 미시시피 강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섬인 타워 록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이 섬은 평상 시 배로만 갈 수 있는 곳이죠.
미국 국경에서 차로 불과 몇 시간 거리에 있는 멕시코에서는 물 부족이 더욱 심해져 주민들이 물을 구하려고 줄을 서고 있어요.
남미 국가들도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에서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칠레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물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최소 3,61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13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최소 2,100만 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정에 처해 있습니다. 야생 동물도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케냐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와 멸종 위기에 처한 그레비 얼룩말 등 동물 주민 수천 마리가 죽었습니다. 마다가르카르에서도 비슷한 절박한 상황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우물과 수원이 말라붙어 주민들은 거의 말라붙은 강에서 몇 시간씩 걸어서 탁한 물을 길러와야 하죠.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물 고갈 외에도 우리는 수년 동안 수자원을 남용해 왔으며 특히 동물 주민을 키우는 축산업이 그러했죠. 칭하이 무상사(비건)께서는 우리 모두가 더 늦기 전에 지구의 물을 구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매년 우리가 쓰는 담수가 3,800 입방 킬로미터죠. 전 세계 모든 강물을 합친 양이 겨우 2,120 입방 킬로미터입니다. 세상에! 우린 초과 지출하는 거죠. 그리고 심지어 2090년~2099년은 북극조차도요, 이건 거의 북극지방인데 일부 가뭄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가 빨갛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마실 물이 충분할지 모르겠군요, 동물 주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만일 우리가 동물 주민 제품에 기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지 않고 축산업을 위해 너무 많은 물을 쓰는 걸 그만두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후손들은 목이 말라서 죽을 겁니다. 끔찍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