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과 행복에 크게 기여하기 위해 검토하고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세부 사항.
“첫째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다. 확실히 이 철학자는 우리에게 우선 이 지고한 분을 흡족하게 하기 위해 올바른 개념을 갖도록 권할 이유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관념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 불타서 정직하며 덕행의 삶으로 그분을 기쁘시게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항상 그분의 무한한 선하심을 신뢰하고, 모든 선의 원천이신 그분에게 모든 걸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인생을 달콤하고 평화롭고 즐겁게 보낸다. […]
두 번째 사항은 죽음과 관련된 것이다. 에피쿠로스는 죽음에 대한 생각에 익숙해져야 하며, 우리의 평온함과 결과적으로 우리 삶의 행복을 훼방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배워야 한다고 판단한다. […]”
“우리에게 주어진 이 생명의 선물이 길든 짧든 상관없이 차분하고 조용하게, 불평하지 말고 누리라. 창조주는 우리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아도 그걸 빼앗을 수 있다. 우리는 그걸 주신 창조주의 관대하심을 감사의 마음으로 인정하고, 우리가 날마다 그분의 관대함에서 얻는 혜택의 숫자에 이걸 더하라.
자연은 우리에게 그러한 즐거움을 누릴 기회를 잠시 제공한다: 시간이 지나면 물러나야 한다고 화내지 말라; 조상들이 우리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듯이 우리도 남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함을 인정하라. 우리 몸은 본래 부패하기 쉽고, 우리의 출생 방식이 우리의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만든다. 세네카의 말을 빌리자면, 『태어나는 것이 즐겁다면 우리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도록 하라』 이 숙명에 맞서 싸우는 게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린 아마도 그 노력을 인정해야 할 것이지만, 우리의 모든 투쟁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고통을 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