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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과학,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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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미국 뉴욕 버펄로‍ 호스피스 및‍ 완화 치료 센터의‍ 크리스토퍼 커 박사가‍ 수행한 임종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그의 연구는 다큐멘터리‍ 『죽음은 꿈일 뿐』에‍ 소개되었으며, 같은 제목의 책도‍ 저술했습니다. ‍연구를 통해 그는 환자에게 위안을 주고‍ 평화로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환상이나 꿈인‍ ELEs, 즉 ‘임종 체험’의‍ 패턴을 관찰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봤습니다. 연구 결과, 그들은‍ 일상적인 꿈을 꾸지 않고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꿈에서 보기 시작합니다. […]”

커 박사의 연구는 임종을 앞둔‍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더 잘‍ 지원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이 임종 상태에 접어들면‍ 그들의 행동을 통해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임종 과정에서 우리의 감각은 특정한 순서로 닫히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임종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체가 기능을 멈추면 처음 눈에 띄는 변화는 식욕과 갈증의 감소입니다. 몸은 더 이상 같은 수준의 영양분이 필요하지 않고 소화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음에는 말이 느려지기 시작하여 대화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결국 대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할 가능성이 큽니다. 호흡이 얕아지면‍ 임종자는 눈을 더 자주 감아‍ 시력을 잃었음을‍ 나타냅니다. 이 시기에는‍ 커 박사의 연구에‍ 설명된 것처럼, 무의식 상태로‍ 빠져들면서‍ 환상을 더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촉각이 희미해지며, 이 단계에 도달하면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각은 죽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감각이며, 연구에 따르면 신체가 반응하지 않더라도 뇌는 여전히 소리에 적극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칭하이 무상사(비건)께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지지하며, 지상 여정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을‍ 도울 방법과 지침을‍ 제시합니다. ”’그들을 돕는 또 다른 방법은 부처님, 보살, 독각불의 명호를 외워서‍ 각 명호의 암송이 죽어가는 사람의 귀를‍ 통과해 그의 근본 의식에‍ 들리도록 하는 것이죠’‍ 아직 죽지 않았고‍ 이미 무의식 상태라도 그는 여전히 들을 수 있어요. 죽어가거나 무의식‍ 상태에 있을 때, 주변의 사물을 듣고 보는 신체와는 또 다른 메커니즘이 있죠.”

“죽음의 순간이나, 삼악도에 들어가기 전, 바로 그 직전에 단 한 분의‍ 부처님 명호나, 혹은 여기서 한 문장이라도 기억하면 설령 나쁜 짓을 많이 했어도 지옥으로 가는 길이 닫히죠. 모든 게 어차피 환상이에요. 살인, 도둑질, 강도 등‍ 이 모든 건 복수의‍ 순환 속에서 되풀이되는‍ 업보일 뿐이죠. 그러므로 부처님의 명호는 진실이고‍ 최소한 그러한‍ 업의 결과보다는 진실하죠. 그래서 부처님의 명호를‍ 반복해서 외우면, 다시 말해 마음과 생각이 거짓이 아닌 진리를 향하면, 즉시 지옥이나 기타‍ 나쁜 운명이 여러분 앞에서 닫힐 거예요. 그러면 최소한 이번 생은‍ 구원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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