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아후라 마즈다가 이마에게 말하길: 「오 아름다운 이마여, 비방가트의 아들이여! 물질세계에 치명적인 겨울이 닥쳐오며 맹렬하고 사나운 서리가 내릴 것이다. 물질세계에 치명적인 겨울이 닥쳐오며 눈송이가 산에서 가장 높은 꼭대기에도 아레드비 깊이까지 두껍게 내릴 것이다. 그리고 광야에 사는 동물, 산꼭대기에 사는 동물, 골짜기 깊은 곳에서 마구간 아래에 사는 동물, 이 세 종류의 동물이 다 멸종할 것이다.
그 겨울이 오기 전에는 소들을 위한 풀이 풍성할 것이다: 이제 홍수가 나고 눈이 녹아서 그곳은 세상에서 행복한 땅으로, 심지어 양의 발자국조차 볼 수 있는 땅으로 보일 것이다. [...]
그러므로 광장의 사방에 승마장처럼 긴 바라[울타리]를 만들어 사람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광장의 사방에 승마장처럼 긴 바라[울타리]를 만들어 양 떼를 위한 우리가 되게 하라. 거기서 바닥에 [약 1.6㎞] 길이의 물이 흐르게 하여,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먹이를 품고 있는 항상 푸른 강둑 옆에 새들을 정착시켜라. 거기에 발코니와 안뜰, 회랑이 있는 집으로 구성한 주거지를 세우라. [...]」
그러자 이마는 속으로 말했다: 「아후라 마즈다가 만들라고 명령한 그 바라(울타리)를 내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에 아후라 마즈다가 이마에게 말하길: 「오 아름다운 이마여, 비방가트의 아들이여! 그대 발꿈치로 흙을 밟고 도공이 점토를 반죽하듯이 네 손으로 반죽하라」 [...]』
『오 물질세계의 창조주여, 거룩하신 분이시여! 이마가 만든 바라[울타리] 안에 빛을 내기 위해 어떤 빛이 있습니까? 아후라 마즈다가 대답했다: 「창조되지 않은 빛과 창조된 빛이 있다. 그곳에는 별과 달과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을 (일 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으며, 일 년은 단지 하루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