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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수행자들에게 끌리는 이유, 3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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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요? 머무나요?‍ 그렇군요. 그럼 오늘‍ UN 테이프를‍ 보여줘도 되겠군요. 여러분은 거기 안 갔으니‍ 한 번 볼 수 있죠. 그들은 얘기 중이었어요…‍ 흥미롭게도 누군가 물었죠. 어떻게 브라질에서‍ 살림이 파괴됐고‍ 많은 홍수가 발생하게 됐는지를요. 기억나요? 뉴스에서요?‍ 어제 난 어떤 남자를‍ 꾸짖었어요. 나무를‍ 베었거든요. 내가 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죠. 그러니 행동을 조심하세요. ‍나는 하다 말거나 절반만‍ 익히는 건 안 좋아해요. 여러분을 완전히 『익히죠』‍ 여러분을 사랑하니까요. 여러분을 잘 『익힐』 겁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나무 밑에, 나무 사이로‍ 주차한다면요. 멋져 보일 겁니다. 차가 없을 때도‍ 별 차이가 없죠. 풍경이 여전히‍ 아름다울 거예요. 모두가 차 한 대를‍ 주차하려고‍ 나무를 한 그루씩 벤다면, 제자와 차량의 수가‍ 점차 늘 텐데 이 숲이‍ 얼마나 지속되겠어요?‍ 2주도 안 가 사라지겠죠. 각자 와서 원하는 곳에‍ 주차한다면요. 그는 바로 앞에 나무가‍ 있으니 안 좋다고‍ 그냥 베어버렸어요. 또한 내 톱도 부러뜨렸죠. 믿을 수가 없어요. 이런 사람도 내 제자라고‍ 할 수 있나요? 어떻게요?‍ 그런 사람이 내 가르침에‍ 적합한가요?‍ 우리가 이런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나무만이 아니에요. 그건 실수가 아니죠. 우리 등급이 그런 거예요. 수행이 너무 낮고‍ 업장이 무거운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거죠. 우리의 등급 때문이지‍ 나무 때문이 아녜요. 우리의 내면이‍ 새어 나오는 겁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대부분 내면에서 나옵니다.

최근에, 난 일이 많아서‍ 때론 잠 잘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죠. 어울락(베트남) 난민‍ 문제 때문에요. 우리 수행 문제‍ 때문이 아니고요. 우리의 수행 진보는‍ 순조롭습니다. 이제 우린‍ 시작한 지 여러 해가 돼서‍ 어느 정도는 정착되고‍ 체계화됐으니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완전히 체계화된 건‍ 아니지만 결코‍ 완전하게 체계화되진‍ 못 할 거예요. 늘 새로운‍ 제자들이 올 테니까요. 그들이 우리 체계에‍ 익숙해지고 협력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죠. 게다가 늘 제자들이 있고 늘 새로운 것들, 방해들이 있고‍ 새 업장이 생기며‍ 새로운 발상, 새로운 에고, 새로운 자존심, 새로운‍ 고집 등 온갖 게 있죠. 그래서 우린 늘 참아야‍ 해요. 특히 내가 그렇죠.

사실 이런 것들은‍ 그들 스스로 돌봅니다. 지금은 제자들이 많아져서‍ 제자들 각자가‍ 다음 제자들을 돌보니까요. 많든 적든요. 초기의 몇 년처럼‍ 혼란스럽진 않죠. 우린 여러 센터가 있는데‍ 모든 게 약간은‍ 안정된 것 같아요. 내게 문제를 안겨주고‍ 잠 못 들게 하는 건‍ 영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바로 어울락(베트남) 난민‍ 문제이죠. 긴박함, 관료체계에 대한 좌절감, 자유세계에 대한 두려움, 그런 게 이미 그들이 지고 있는 짐을 더 가중시켜요. 다른 문화, 문화적 충격과‍ 충돌에 대한 두려움, 다른 민족적 배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또한 난민들이‍ 처음 왔을 때 아마도 오해가 많고‍ 문화적 충격과‍ 관습의 차이가 많아서‍ 다루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장기적으로 난민들은‍ 국가를 번영케 하고‍ 도움이 되겠지만‍ 처음 이주했을 때는‍ 그 나라의 사회 구조에‍ 일종의 파장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어쨌든 이로 인해‍ 난 일이 많았고 두통, 불면증, 식욕부진을 겪었죠. 물론 많은 고통과‍ 극심한 심적 고통, 피로도 겪었어요. 또한 이것 때문에‍ 제자들을 돌볼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지기도 했죠. 비록 내면으로 스승의‍ 힘이 돌보긴 하지만, 외적으로는 간혹‍ 내가 좀 더 지쳐 있거나‍ 하는 걸 볼 겁니다.

바로 이런 상황 때문이죠. 최근 난 이런 상태에‍ 있었고 일정도 바빴어요. 심지어 때로는‍ 순회강연을 할 때조차‍ 난민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낮이나 저녁 강연 도중에, 혹은 밤에도‍ 이 일을 함께‍ 처리해야 했죠. 내가 하는 일을‍ 다 보여줄 순 없어요. 쉽지 않으니까요. 때론 108통의‍ 전화를 걸어도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경우도 있죠. 혹은 밤새워 작성한‍ 훌륭한 제안서를‍ 거절당하기도 하고요. 그 절차와 구조를‍ 함께 구축해야 하는데‍ 난 사업가가‍ 아니잖아요. 그들은 제대로 된 제안서를‍ 요구해요, 수락할지 말지‍ 결정하기 전에요.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어떻게 처리할지, 어떻게 일할 것인지, 난민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요.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죠.

따라서 일들이‍ 성공을 못했다 해도‍ 내게 많은 일들을‍ 안겨줍니다. 남이 늘 내 일을‍ 대신하진 못 하니까요. 난 많은 서신을 받아 적게‍ 하죠 그들이 서명을 해도요. 그들은 작성법을 모르고‍ 또 제대로 쓰지 못해서‍ 내가 말하는 걸‍ 받아 적게 해야 하죠. 내가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신경 써야 해요. 그래서 최근에‍ 난 아주 피곤했어요. 그래서 심지어 잘 때‍ 악몽까지 꿨죠.

방금 전에 말했듯이‍ 우리의 꿈이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리 내면, 내면에 가득 찬‍ 것에서 새어 나온다는 것의‍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풀잎을 하나 잘랐다고‍ 내가 야단치는 게 아녜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일이 생기게 하는 건‍ 여러분의 무거운 업장, 여러분의 저급한‍ 의식이라는 거예요. 삶과 일상의 모든‍ 행위 속에서 내면의‍ 지혜가 드러나야 해요. 그러면 사람들은‍ 여러분이 현명한지, 진정으로 수행하는지, 진보하는지 어떤지‍ 알게 됩니다. 안 그러면 여러분은‍ 많은 걸 자랑거리로 삼을 수 있죠. 여러분의‍ 헌신을 보여주려고‍ 가슴과 머리, 손과 발, 곳곳에 내 사진을 걸고‍ 다닐 수도 있어요. 허나 누구도 속일 수 없죠. 만일 여러분의 행동과‍ 말, 생각이‍ 저급하고 해롭다면요.

내 최근 상태 얘기로‍ 돌아가죠. 난 피곤했고‍ 하루는 나쁜 꿈도 꿨어요. 난 꿈을 꾸지 않는데‍ 그날은 꿈을 꿨어요. 무슨 꿈을 꿨을까요?‍ 온통 뒤죽박죽이고‍ 아무 의미 없는 꿈이었죠. 난 꿈속에서…‍ 아버지를 봤어요. 우린 어딘가에 있었는데‍ 우리 집은 아니었어요. 어쨌든 아버지가 계셨어요. 허나 결국 난 아버지와‍ 어딘가에 함께 있어야 했어요. 난 스승이 아니었어요. 예전의 어딘가였어요. 그리고 난 뱀주민과 함께‍ 있었어요. 뱀주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의 발뒤꿈치를‍ 물었어요. 뱀주민은 귀엽게 생기고‍ 조용했지만 물었어요. ‍난 그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어요. 내가 어떻게 그랬는진‍ 모르겠어요. 아마‍ 꼬리를 잡았던 것 같아요. 허나 어떻게 뱀주민의‍ 꼬리를 잡고‍ 산책을 할 수 있을까요, 허나 꿈속에선 그랬어요. 꿈에선 뭐든 가능하죠.

좀처럼 꾸지 않는‍ 기이한 꿈이었죠. 아마 이 모든 일들과‍ 잠 못 드는 밤들 때문에‍ 내가 너무 지치고‍ 좌절감을 느끼고 긴장하고‍ 압박감을 느껴 그랬나 봐요. 그래서 그의 꼬리를 잡고‍ 걸어 다녔던 기억이 나요. 개를 산책 시키듯‍ 그를 데리고 산책했죠. 뱀주민을 데리고‍ 산책을 했는데‍ 그는 내 소유였을 겁니다. 어쨌든 갑자기‍ 난 그가 나와 함께 걷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뱀주민이 어떻게‍ 걷는진 모르겠지만‍ 내 꿈에선 그가‍ 걷는 것 같았어요. 어쨌든 뒤를 돌아보니‍ 그의 꼬리 부분을 제외한‍ 온몸이 다치고 부어 있는‍ 게 보였어요. 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알았어요. 난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앞에 무릎을 꿇었어요. 난 말했죠. 『제발 죽지 마.‍ 내가 대신 죽을게』‍ 난 그 때문에 울었어요. 그를 위해 정말 죽고 싶었죠. 정말 끔찍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가 너 대신 견딜게.‍ 너를 위해 죽을게』‍ 그때 잠에서 깼어요.

난 그 당시의 시자 중 한 명에게 말했죠. 『세상에, 왜 그런‍ 꿈을 꿨을까?‍ 뱀주민의 꼬리를 잡고‍ 산책을 나갔는데‍ 난 그가 그토록 많이‍ 다친 걸 몰랐어.‍ 난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어.‍ 「제발 죽지 마.‍ 내가 너를 위해 죽을게」』‍ 난 말했죠. 『왜 뱀주민 때문에 죽으려고 할까?』‍ 난 계속 자문했어요. 그리고 시자에게 말했죠. 『이상한 꿈이야. 설령 그렇게 됐다 하더라도‍ 어떻게 뱀주민을 위해 정말‍ 죽고 싶어할 수 있지?』‍ 그를 대신해서, 그를 위해 내가‍ 죽고 싶어 했고,‍ 고통받고 싶어했어요. 난 말했죠. 『왜 그랬을까?‍ 정말 이상해.‍ 사랑하는 존재나 사람을‍ 위해 죽고 싶어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뱀주민을 위해서라니!‍ 누가 이런 얘길 들어봤겠어?‍ 어째서 이런‍ 이상한 꿈을 꿨을까?』‍ 그러자 시자가 말했죠. 『스승님은 늘‍ 사랑으로 충만하시니까‍ 꿈에서조차‍ 심지어 뱀주민을 위해서도‍ 이런 태도를 보이시고‍ 이런 마음을 품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 난 깨달았어요. 시자를 통해서요.

사진: 척박한 땅이라도 괜찮아요, 거기서도 생명은 자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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