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회당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 눈먼 남자의 부족한 믿음. 사람들이 예수를 죽이려 하다.
“[…] 어떤 사람은 예수의 힘을 시험하고자 눈먼 자를 데려와 이르길, 『날 때부터 눈먼 아브람의 아들이니 이집트에서 이방인에게 한 것처럼 고쳐주라』하니, 예수께서 그를 보며 그와 그를 데려온 사람들의 불신과 자신을 덫에 걸려들게 하려는 그들의 바람을 알아챘느니라. 그래서 그들의 불신 때문에 그곳에서 어떤 강력한 일도 할 수 없었느니라.
그들은 예수께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바 애굽에서 한 일을 네 나라 여기서도 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이나 자기 나라에서 환영받는 자가 없느니라, 또한 의사는 그를 아는 자의 병을 고치지 아니하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라는 과부에게 보내졌느니라.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었느니라』 […]”
14장 사냥을 위해 개를 훈련하는 한 남자가 책망을 받고 제자가 되다. 가난한 형제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은 부자도 책망을 받다.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 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께서 제자 몇 명과 함께 가시다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개를 훈련하는 한 남자를 만났느니라.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왜 그 일을 하는가?』하니, 그 남자가 말하길, 『이것으로 먹고사는데 이 동물에게 무슨 유익이 있나이까? 이들 동물은 약하고 개는 강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지혜와 사랑이 없구나. 보라, 하나님이 지은 모든 피조물은 목적과 의도가 있는데, 그들에게 무슨 유익이 있다거나 자신이나 인류에게 유익이 있다고 누가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