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가자가 즐거움을 누리면서도 진리를 수행하는 것을 설명하는 카마보기숫타 (앙굿따라 니까야 10.91)를 마무리합니다. 이어서 진정한 출가는 의식이 아닌 덕행, 절제, 지혜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우파삼파다숫타 (앙굿따라 니까야 10.34)를 소개합니다.
카마보기숫타 쾌락을 추구하는 자
『〔…〕 비강압적 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재물을 얻고, 자신을 기쁘게 하고 남에게 보시하면서, 그 재물에 묶이지 않고, 몰두하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면서 결점을 보고, 벗어날 길을 아는 쾌락 추구자는 열 가지 중 가장 뛰어나고 으뜸이며, 최고요, 최상이며, 가장 훌륭하다』
우파삼파다숫타 출가
『스승님, 승려가 전계사가 되려면 몇 가지 자질을 갖춰야 합니까?』 『우바리여, 승려가 전계사가 되려면 열 가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어떤 열 가지인가? 승려는 계율을 지키고, 승가 규율을 준수하며, 행동을 바르게 하고, 적절한 장소에서 탁발하는 것이다. 사소한 잘못에도 위험을 보고, 자신이 받은 계율을 지킨다. 매우 박식하여 배운 것을 기억하고 간직한다. 이 가르침은 시작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며, 의미 있고 표현이 훌륭하여 완전하고 순수한 수행을 설명한다. 그러한 가르침을 잘 배우고, 기억하고, 되새기며, 마음으로 깊이 살펴보고, 이론적으로 통찰한다. 두 가지 승가 규율을 모두 상세히 전하며, 규율과 휴대 물품 모두 잘 분석하고, 잘 숙달하고, 잘 평가한다. 병든 이를 돌보거나 남에게 돌보게 할 수 있다. 불만을 해결하거나 다른 이로 하여금 해결하도록 할 수 있다. 후회가 생겼을 때 그것을 떨칠 수 있다. 삿된 생각을 하는 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여 그것을 버리게 할 수 있다. 더 높은 윤리, 더 고귀한 마음, 더 높은 지혜로 누군가를 격려할 수 있다. 승려는 전계사가 되기 위해 이런 열 가지 자질을 갖추어야 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