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왕 바라바밧디는 이에 관해 들었고 돌아온 브라만을 나와서 맞이하며 말했다. 「왕의 눈을 얻을 수 있었느냐?」 브라만은 말했다. 「예, 이제 모든 걸 보고 왕처럼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쾌목왕은 죽은 것이냐?」 「폐하, 저들이 왕의 눈을 뺐을 때 왕은 많은 피를 흘리며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피가 온 몸을 적셨습니다. 아주 끔찍했고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많은 천인들이 내려와 왕의 의도를 묻고 의심하자, 왕은 자신이 신실하다면 눈이 다시 회복될 거라고 서약했고, 그러자 정말 그렇게 되어 눈이 다시 돌아왔고 이전보다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나쁜 바라바밧디 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분개했다. 가슴에 울화가 치밀었다. 실제로 심장이 갈라져서 쓰러져 죽었다』 죽어도 싸죠. 죽어 마땅하단 뜻이에요. 『이후에…』 내 말이에요. 부처가 말한 게 아니고요. 난 나쁜 스승이에요. 아마 스승의 말이 아니라 여기 마야의 말이겠죠. 하지만 나쁜 왕이었죠. 살아서 뭐 하겠어요? 백성들에게 많은 고통만 주는데요. 그렇죠? 나라를 잃을 뻔했고 전쟁이 나서 사방천지가 피바다가 될 뻔 했어요. 나쁜 왕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을 뻔 했죠. 왕 한 사람만 죽으면… (수백만이 살죠) 좋은 명분이에요. (수백만을 살립니다) 수백만을 살리죠. 네! 안 그러면 이웃나라에도 많은 피난민 문제와 어려움이 생길 거예요. 요즘처럼 말이죠.
『그래서 부처는 아난에게 이렇게 일깨웠다. 「아난아, 알아야한다」』 여러분은 이미 알죠? 『「모두 알아야 하느니라. 당시 쾌목왕은 다름아닌 바로 나였다. 그리고 브라만, 당시 눈 먼 브라만은 이미 아라한에 오른 지금의 눈 먼 비구였다. 전생에서 그는 내 선심으로 인해 시력을 되찾았고, 현생에서는 시력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나로 인해 지혜안도 얻었다. 세세생생 나는 비슷한 희생을 하며 공덕을 쌓을 수 있었다. 산과 강물처럼 수많은 공덕이 쌓여서 부처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쌓은 공덕으로 나는 부처가 됐다. 그러므로 모두가 수행에 정진하고 성불이란 최고의 목표를 열망해야 한다」 참석한 모든 이가 부처의 설법을 듣고 부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마음이 열리고 신실해졌으며 많은 이들이 영적 의식의 여러 등급에 도달했다. 모든 이들이 부처께 절을 하고 물러갔다』
이 이야기는 끝났어요. 맙소사! 책이 끝난 건 아니에요.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어요. 하지만 그만하죠. 가서 뭐 좀 마시고, 내일 다시 농담도 하고 다른 이야기도 읽어요. 내일은 덜 무서운 걸로요. 하지만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겪는 고통은 부처의 희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죠. 정말 용기 있는 분이죠! 그런데 부처가 정말로 이 모든 희생을 해야만 성불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말해 봐요. 왜 아니죠? (부처님은 다른 이들에게 이로운 일을 했을 뿐이고…) 마이크 어디 있나요? 모두가 당신의 지혜를 듣고 싶어 하니까요! 왜…? 왜 부처는 성불하기 위해 그런 모든 희생을 할 필요가 없었나요? 만일 필요 없었다면 부처는 왜 그랬을까요? 왜 희생을 한 것일까요?
(부처님은 모든 존재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지니셨고 다른 존재가 원하면 그저 주셨습니다. 단지 성불을 하려고 그런 게 아니고요. 그런 일을 통해 그 사람은 부처와 인연을 맺게 되고 그러면 나중에 입문하고 해탈할 기회를 갖게 되죠) 맞아요, 요즘 며칠 동안 귀 담아 들었군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자는 줄 알았는데 지혜의 귀로 듣고 있었군요. 아주 좋아요, 브라보! 좋아요. 이건 가져가도 되죠? 나중에 마시려고요. 여기선 부끄러워서요. 집에서… (감사합니다, 스승님) 정답이에요. 부처는 모든 중생으로, 국왕으로, 심지어 동물로도 왔었죠. 다른 존재들과 널리 인연을 맺기 위해서요. 안 그러면 전혀…
그가 부처가 된 건 2천여 년 전이나 3천 년 전쯤 이었던 것 같은데요. 역사엔 그렇게 돼 있죠. 부처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길 원했고요. 대개는 설명을 안 하죠. 다른 곳에선 설명했을지 모르지만요. 하지만 그가 부처가 된 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에요. 그가 평범한 사람으로 나서 이 모든 희생을 해서 공덕을 쌓아 성불했다지만 그런 게 아니에요. 그는 원래 부처였어요. 아마 시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부처였을 거예요.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부처였어요. 하지만 부처의 과위를 희생했어요. 그래서 평범한 존재로 다시 돌아왔어요. 모든 존재들과 함께 윤회하면서 고통받는 존재들을 돕고 고양시킬 수 있도록요. 또 인연의 씨앗을 뿌려 훗날 도울 수 있게 했죠.
아니면 평범한 존재 가운데 그 누구도 그렇게 쉽게 고통에서 해탈할 수 없어요. 부처조차도 그렇게 많은 걸 겪어야 다시 성불할 수 있었죠. 그는 이미 성불했지만 부처의 과위를 희생해서 평범한 존재로 왔고 동물까지 됐었어요. 그래서 부처 이야기를 들려준 거예요.
이 책에 그가 전생에 쿠다였던 이야기가 있어요. 금색 털을 지니고 금빛을 발하던 동물이요. 어떤 동물이 금빛을 발하겠어요? 평범한 동물이 아니죠. 알겠어요? 그런데 다른 때는 평범한 동물로 나타난 적도 있어요. 그때도 마음은 고귀했고 행동은 범상치 않았지만요. 알겠어요? 모를 일입니다. 그는 부처의 과위를 희생하고 고통받는 존재로 돌아왔는데 그건 모든 중생과 인연을 맺기 위해서였어요. 모든 부처가 그래요. 그렇기에 모든 부처에게 정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린 정말 감사드립니다. 석가모니 부처와 아난에게 특히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많은 종교가 있어도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 진실된 이야기들을 항상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죠. 오늘 말고도 때로 여러분은 나와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내적 체험을 얘기하죠. 그러면 우린 그걸 기록할 수 있죠.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칭하이 스승께서 한때 성마틴 센터에 계실 때… 한국과 포모사(대만)와 중국 등지에서 온 비구와 비구니 등 1천 2백 명의 사람들이 모인 큰 법회가 열렸다』 이해하겠어요? 비슷하잖아요? 비슷해요. 다만 부처 시대에는 신도들의 마음이 더 순수했어요. 믿음이 더 확고했죠. 여러 생에서 부처와 좋은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죠. 당시에는 사람들이 아직 순수했고 삶이 더 단순했어요.
TV와 인터넷 등이 있는 것도 좋지만 많은 시간을 빼앗기도 하죠. 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높아지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좀 약화되고… 사람들의 영적 추구가 약해지고 낮아져요. 게다가 공기와 물, 채소 등이 모두 오염되어 우리의 순수함을 유지하는 데 불리하고 영혼의 신실함에도 다소 방해가 되죠. 그래도 우린 체험이 있죠.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스승이 사방천지 여러 천국을 날아 다니며 여러 상황 속에서 사람들을 돕는 걸 봅니다. 네, 비슷하죠.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그런 말은 안 하지만요. 아난이 없으니까요. 네, 그와 비슷해요.
그러니 부처는 2, 3천 년 전에 보리수 아래서 부처가 된 게 아니에요. 몇 년 전이죠? (2558년이요) 2558년이면 2천 5백 년 정도, 그보다 조금 더 됐네요. 그가 부처가 된 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에요. 여러 생을 통해 공덕을 많이 쌓았더라도 그렇게 간단히 부처가 될 수 있겠어요? 아니죠. 그는 이미 부처였어요. 그걸 희생한 것이죠. 5세계에서 온 스승처럼요. 그들도 안락함과 지복을 희생하고 내려와 다시 인간이 되어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에 가고, 결혼을 해서 자녀를 두거나 안 두거나 하면서 보통 사람들처럼 생로병사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5세계 천국에서 내려왔어요. 우리를 돕기 위해서요.
예수 그리스도, 선지자 무함마드(그에게 평화가 있길) 구루 나낙, 마하비라, 크리슈나 등 그들 모두가 열반에서 내려왔어요. 안 그러면 누구도 그렇게 빨리 한 생에 깨달을 수는 없어요. 그렇게 크게 깨닫지 못하죠. 위대한 스승이 있어서 여러분을 돕고 올려주고 고양시켜 주지 않으면요. 하지만 다시 스승이 된 이 스승들은 원래 늘 스승이었어요. 알겠어요? 됐어요. 그러니 정말 고마워요, 모든 보살님들. (감사합니다, 스승님) 여러분의 희생에 정말 감사해요. 일찍 일어나 늦게 잠자리에 들고 많은 재미를 누리지 못했죠. 그래서 무척 고마워요. 한두 달이나 석 달 동안 매일 그렇게 했고, 전에도 지금도 그렇게 하죠. 다른 사람들처럼 항공비도 지불했고요.
하지만 와서 일하고, 거의 일만 하고 있으니 정말로 감사해요. 이런 식으로 여러분에게 감사할 기회가 있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모두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그럼요. 모든 제자들이 감사하죠. 안 그래도 상관없지만요. 집에 가져가거나 먹고 싶어서 여기 있는 (비건)과자들이 필요하면 가져 가도 돼요. 더 사면 돼요, 알겠죠? (감사합니다, 스승님) 여러분 모두 담요 등은 충분한가요? (예) 이런 상황에서요? (예) 미처 준비를 못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담요가 더 필요하면 담당자에게 말해요. 아주 저렴해요. 필요한 건 뭐든 사다 줄 수 있어요, 추가로요. 들었어요? 여보세요. (예) 사주세요, 필요한 게 더 있다고 하면요. 오래 머물 준비를 안 하고 왔으니까요. 됐어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들이여, 갈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내 개한테 (비건)간식을 좀 주세요. 그 고양이한테도요.
들어가지 말라니, 왜죠? (이전에 쓴 거였습니다) 이전에요? 여자들은 최대한 올라가요. 최대한 내려올 수도 있죠. 남자들도요. 공간이 있으면 어디든 출입할 수 있어요. 때론 춥고 비가 오니까 들어가도 돼요. 그래야 한다면 들어가세요, 알겠죠? (네) 아니면 밖에 머물고요. 공기가 더 신선하죠. 갈게요, 아름다워요. (안녕히 가세요) 아픈 데 없나요? 노인들 아픈 데 없어요? 아픈 곳 없어요? (예) 류머티즘, 무릎은요? (괜찮습니다) 팔꿈치는요? (괜찮습니다) 여긴요? 그럼 됐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필요하면 약이 있어요. 알겠죠? (알겠습니다) 찬장에 있는 건조 식품은 모두 꺼내 사용해도 돼요. 다 쓰세요. 필요하면 더 사고요. 내 주방이든 여러분 주방이든 다 괜찮아요. 잘 있어요. (안녕히 가세요) 여러분의 사랑에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