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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수레바퀴: 아하르(식생활) - 산트 키르팔 싱 지(채식인), 2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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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르(식생활)‍

『분별 있는 사람이 잠깐 멈춰 숙고하면 인간의 진정한 위치가 어디인지 깨닫게 될까?

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모든 생물 중 가장 고매한‍ 존재라고 스스로 부르며‍ 또 누군가 불러 주는 것을 그리 자랑스러워하는가?‍

인간은 어디로 달려가나? 무시무시하고 가파른 절벽의 끝에서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이 서있지 않은가?‍

인간은 자신의 행위로 언제 불어올지 모르는 자연의 응보라는 폭풍에 자신을 내맡겼다. 매시간 그는 육체와 도덕의 파멸이라는 수렁에 빠질 위험 앞에 서있다.

인간은 자신의 식단을‍ 정글에 사는 야수에게‍ 배웠으며 야생 동물과‍ 같이 행동한다.

그는 소와 염소, 사슴과 양,‍ 죄 없는 새들과 물가의‍ 고기들과 같이 무해한‍ 생물을 잡아먹는 데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과 부를 향한 끝없는 갈구를 채우기 위해서 인간의 피와 살도 섭취하는 것이다.

아직도 스스로 발전이라‍ 부르는 자기 증대의‍ 과정을 마친 것이 아니다.

어쩌면 스승들이 충고하고 처방한 채식 식단이라는 기본 원칙에 대해서 숙고했을 수도 있다.

채소도 잠재된 형태로 생명을 갖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밝혔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의‍ 무대에서 계속해서 진행되는 삶의 일부분을 맡아야 하고, 그러므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함께 유지해야 하고 땅의 소산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채소, 과일 그리고 곡식에도 생명이 있다. 생명의 근본적인 요소는 성장과 부패이다. 이 진리는 태초부터‍ 내려온 것이다. 비록 몇몇 과학자가‍ 그것을 재발견하고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도‍ 이는 새로운 의견이 아니다.

이제 핵심으로 들어가자.‍

모든 만물에 적용되는‍ 자연의 법칙은 생명이‍ 생명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다른 단계에 있는‍ 생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생명을 담고 있는‍ 생물을 먹고 산다.

외적으로 업장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는 인간도 낮은 단계에 있는 생명~동물, 새 등등과 한 배에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연은 이 물질 세상을‍ 움직이는 다른 하나의‍ 바퀴를 갖고 있다. 즉, 진화의 법칙이다. 이에 따르면 모든 생물은‍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이동한다고 한다.

생물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여행할 때, 낮은 단계와는 다른 가치를 갖게 된다. 표면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를 결정하기 위한 기반은 물질과 지성이다.

더욱 가치 있는 물질이‍ 주요 형태를 이루는‍ 구성물일수록, 그 존재는 더 큰 지성과‍ 가치를 갖는다.

성자들은 인간의 식단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법칙을 적용하였다.

인간이 주의하든 아니든 성자들이 이 법칙을 우리 앞에 던졌기에‍ 우리 식생활을 바꾸고‍ 어쩔 수 없이 묶인 업보의‍ 굴레라는 무거운 짐에서 최대한 벗어나게 했다.

각 종류의 식단은 인간에게 그 고유한 영향을 주며, 이는 최고의 목적 즉, 자신과 신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비록 인간이 자기 행동의 이유를 모르더라도 이 법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일치한다.

다음에 보여줄 일상적‍ 삶의 데이터를 비교하면‍ 놀랍게도 사회 생활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의 법칙과 완전하게 일치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의 육신은 다섯 개의‍ 타트와(창조와 구성의‍ 요소: 땅, 물, 불, 공기, 에테르)를 모두 사용하며‍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만물의‍ 영장의 자리를 차지하며‍ 창조자인 신 다음으로‍ 간주한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는 것은 극악무도한 죄로써 극형 또는 사형을 받을‍ 죄로 간주된다.

다음 단계의 가치를‍ 갖는 것은 네발짐승과‍ 네 개의 타트와가 활동하며‍ 다섯 번째인 에테르는‍ 거의 없거나 무시할 정도의‍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동물을 부당하게 죽이는 것은 그 동물의 가격에 상응하는 형을 받는다.

다음 단계로 새가 있는데, 새는 물, 불, 공기라는 세 요소만이 활동하며 일반적인 가치를 갖는다.

또 다음 단계에는‍ 두 가지 요소 즉, 땅과 불만이 활동하고 다른 세 가지 요소는 활동하지 않거나 잠재적인 형태로 남아있는 파충류, 벌레, 곤충이 있으며, 아무런 죄값도 치르지 않으므로 최소한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죽이거나 밟아 버린다.

가장 적은 가치를‍ 갖는 것은 뿌리, 채소‍ 그리고 과일로서 하나의 요소인 물만이‍ 활동하며 지배하고 나머지 네 요소는‍ 잠들어 있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업의 관점에서‍ 채소와 과일 식단은 가장‍ 적은 고통을 만들어 내는‍ 식단이며 인간은 이를 섭취함으로써 가장 적은 업의 채무를 얻는다.

인간은 그러므로 이런 음식이 있는 한은 그것에 만족해야 하며 아예 아무 결과도 가져오지 않는 것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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