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트 키르팔 싱 지 성자는 베아스의 유명한 스승인 하주르 마하라지 사완 싱의 제자입니다. 그들은 1924년 베아스 강변의 바바 사완 싱 지의 아쉬람에서 만났으며 키르팔 싱 지는 자신이 7년 전에 명상 중에 보았던 그 빛나는 모습이 스승임을 알았습니다.
하주르 마하라지 사완 싱 지는 그를 수라트 샤바드 요가란 영적 훈련의 길로 입문시켰으며 그때부터 키르팔 싱은 평생 영적 정점에 이르기 위해 헌신했죠.
오늘 그의 저서 중 하나인 『삶의 수레바퀴』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책은 작용과 반작용이란 업장의 이론과 끝없는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길, 식생활이 영적 구도에 얼마나 중요한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아하르(식생활)
『식생활은 인생의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육신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이 필요하다. 자연은 운명이 정해준 수명이 있고 업장이 다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도록 강요한다. 존재 자체를 위해 이런저런 것을 먹고 살아가야 한다.
사람은 이런 면에서 아주 무력하다. 인과법은 자연이 세상을 철권에 움켜쥐고 사람들로 가득하고 굴러가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방법이다. 따라서 인간은 무엇보다 생각 없이, 부주의하며, 그리고 무분별한 식습관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음식 없이는 살 수 없으니 우리의 영적 목표에 가장 해가 적은 것을 음식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의 식단은 약간의 주의로 피할 수 있는 불필요한 업의 빚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연을 연구해본다.
인간은 주로 지상에서 음식을 얻는다. 즉 땅과 공기, 물이다. 또한 동적이고 정적인 모든 것에 생명이 존재한다. 움직이는 생물은 서로를 먹고 또한 움직이지 않는 생물 즉 채소, 풀, 관목, 허브, 나무 같은 것도 먹고 산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 속에 사는 생명과 (새와 동물) 친구가 되어 사랑하며 반려동물로 삼는다. 고대인은 인간과 새와 동물 모두가 같은 업장에 묶인 것을 알고 있었다.
인간은 한 형제라는 생각으로 자신과 반려동물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인간은 자신과 새와 젖소와 황소를 위해 땅을 경작하고 과일을 재배하고 식량을 생산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안락함을 좋아하게 되며 그 결과 먼저 동물의 우유를 먹었으며 나중에는 동물의 살까지 먹게 되었다.
도덕적, 사회적, 영적 행동 규범에 따르면 인간은 신이 창조한 어떤 동물의 생명도 괴롭혀서는 안 된다. 인도에선 이런 삶의 기준을 모든 생명을 해치지 않는 아힘사라고 명시했다. 이것으로 채식과 비채식을 구분하게 되었다.
우리가 식단의 자연적인 측면과 부자연적인 측면을 숙고한다면 구나(Gunas) 즉 내재적 성향, 자연적 성향 그리고 감각을 느끼는 모든 존재에 내재하는 잠재적 성향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식단은 알곡, 곡류, 채소, 과일을 하나로 분류하며 이것은 사트바 식단 또는 사토구니 식단 (아유르베다의 원리에 근거한 채식 식단)이다. 이러한 식단은 순수하며 마음에 평안과 평정을 가져다주며 현자와 구도자에게 적당하다.
외딴 동굴이나 오두막에서 명상하는 성자와 은둔자들은 언제나 감자, 고구마, 자미쿤드, 돼지감자 등과 같은 땅속에서 자라는 것을 선호했다. 또한 물과 팔(물의 먹을 수 있는 뿌리 부분과 땅속에서 자라는 무와 순무와 비트)를 섭취했다.
과일은 그들에게 충분한 비타민과 원래 형태에 들어 있는 유기염을 제공하여 집중과 명상의 생활에 적합하게 살도록 했다.
어떤 음식은 저절로 풍성하게 자라지만 다른 음식은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 알곡과 곡류는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었다.
사트바, 즉 식용 뿌리와 감자와 과일 등의 순수한 식단은 수명을 연장하고 많은 병과 불편을 치료한다. 그 유용성은 의학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요즘은 많은 약이 약초와 과일과 곡물을 재료로 하며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일광욕, 해수욕, 진흙 목욕, 목욕 마사지, 물리요법, 자연 요법, 색깔 요법과 같은 자연치료법은 훌륭한 결과를 낳고 있다.
사트바 음식과 단순한 생활은 최고의 문화와 문명을 건설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을 위해 음식이 있지, 음식을 위해 사람이 생긴 것이 아님을 기억하라.
『살기 위해 먹으며 먹기 위해 살지 말라』
이것을 지킴으로 우리는 인생에서 더 높은 것들과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을 수용하며 자기를 알고 신의 알게 되는 경지에 점차 이르게 된다.
탐식은 마비시키는 식단으로 고기, 술, 마늘 등으로 구성된다. 사실은 자연적이든 그렇지 않든 오래된 것이든 신선하든 상관없다.
마음대로 조절하지 않고 먹는 사람은 먹으려고 살지 살려고 먹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삶의 목적은 쾌락이며 구호는 『먹고 마시고 즐겨라』다. 그들은 인생의 달콤한 쾌락이라는 것에 깊이 빠져든다.
작으나마 집중의 힘으로 축복을 받으면 (정신적, 물질적) 모든 에너지를 작은 자아라는 이기적인 마음의 영광에 기울인다. 인간은 이런 것을 더 높은 문명의 결과라고 부르길 좋아한다.
최고의 스승들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영에 대한 지식을 구하는 사람과 물질이란 껍질에서 영혼을 완전히 해방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이런 것을 엄격히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