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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경전: 기도, 노래와 시 - 샨카르 촉드룩 랑드롤 (채식인),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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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는 수행의‍ 폭넓은 영역에서 발현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종교입니다.

여기엔 소승불교,‍ 대승불교, 밀교 전통 등‍ 부처님 가르침의‍ 모든 범위를‍ 아우릅니다.

티베트 불교에 속하는‍ 여러 학파에는 파드마삼바바가 세운 닝마파,

틸로빠가 창시한 카규파, 강촉겔포와 그의 아들‍ 군가 닝포가‍ 창시한 사캬파,

총카파 롭상닥파가‍ 창시한 겔룩파가‍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교리는‍ 죽음을 마음에 새기며‍ 삶의 무상함에‍ 초점을 두고‍ 명상과 영적 수행에‍ 전념하도록 인도합니다. 만다라, 기도 깃발, 탱화 등은 이 길을‍ 가는 수행자를‍ 시각적으로 일깨워줍니다.

이 종교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승은‍ 샵카르 촉드룩 랑드롤이며, 그는 1781년부터 1851년까지 지구를 비춘 요기, 시인, 은둔자입니다. 그는 평생 영적 깨달음을‍ 추구하였고 그의 많은 가르침 책은 티베트 불교에서 깨달은 스승 밀라레빠에‍ 이어 두 번째 걸작으로 간주됩니다.

존경받는 샵카르 촉드룩 랑드롤은‍ 채식 생활을 주장한‍ 채식인으로

동물 주민에 대한 자비심을 키우는 것이 불교 수행자에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죠.

자비심이 마음을 일깨우는 뿌리이자 영적 깨달음을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사랑과 친절, 고통 및 윤회의 고리에 관한 지혜로 가득한

존경받는‍ 샵카르 촉드룩 랑드롤의‍ 노래와 시를 소개하여 영광입니다.

나의 어머니를 기억할 때‍

『촉드룩 랑드롤아, 들어라! 너는 이생에서‍ 태중에 너를 키운 어머니가 친절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한 번이라도 너를 도운 다른 존재들을 수많은 전생에서 너를 도운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 이 모든 전생의 어머니가 극심한 더위와‍ 추위, 굶주림과 갈증, 굴종으로 고통받으며‍ 불구가 되고 궁핍하고‍ 병들었는데 어떻게 그들을‍ 모두 잊을 수 있는가?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너의 친절한 어머니였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현재의 어머니와‍ 전생의 어머니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왜 너는 전생의 어머니와 후생의 어머니를‍ 구별하기를 고집하는가?

그러한 구별의 핵심이 무엇인가? 잘 생각해 보라!

모든 전생의 어머니를‍ 무시하고 한 어머니만‍ 기억하는 것은 일종의 집착이다.

그러니 네가 정말 자비심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마라!

편견과 집착이 있는 한,‍ 윤회로부터의‍ 해탈은 없으리라.

집착이 있는 한, 이생의 일들을 버렸다고‍ 주장하지 말라!

전생의 모든 어머니를 잊으며‍ 네가 지금의 늙은 어머니를‍ 생각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을 너의 스승이나 부처님과 그들의 계승자가 본다면, 단지 부끄러움의‍ 원인이 될 뿐이다! 전생에서 어머니의 친절을 생각해보라! 그들 고통을 생각하며‍ 운다면 스승과 부처와‍ 그들의 계승자들이‍ 모두 기뻐하리라.

그러므로 이생에서‍ 너의 어머니를 생각하듯‍ 전생의 어머니였던‍

모든 불쌍한 존재의‍ 고통과 고난을 사유하고 그들을 위해‍ 몇 번이고‍ 눈물을 흘려라.

이생의 어머니에게 사랑을 느끼듯이 모든 중생과 전생의 어머니들을 사랑하라.

그리고 자비와 보리심‍ (깨달음의 마음)을 불러일으켜라-‍ 그것으로 대승의 반열에‍ 오르게 되리라.

몇 번이고 다시 육도 중생과 너의 친절한 부모들의‍ 모든 친절을 생각하라.

이생의 어머니처럼‍ 그들을 돌본다면,‍ 그들도 너를 자신의 자녀처럼 사랑하리라.

촉드룩 랑드롤은‍ 어머니를 기억할 때‍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자비심의 노래‍

『지금 고통받고 있는 모든 중생과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나를 친절하게 돌보신‍

나의 어머니들을‍ 간절하게 생각하네.

이 친절한 어머니들은 내가‍ 더울 때 시원하게 해주셨지만,

지금 어떤 어머니는 뜨거운‍ 팔대 지옥에서 태어나‍

타오르는 열기에 괴로워하니- 그들을 간절하게 생각하네!

내가 추울 때, 이 어머니들은‍ 따뜻함을 주었지만,

지금 어떤 어머니는 추운 팔대지옥에 태어나‍

얼어붙은 추위에‍ 괴로워하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내가 배고프고 목마를 때, 이 어머니들은 먹고 마실 것을 주셨지만,

지금 어떤 어머니는 아귀로 태어나‍

기근과 가뭄으로‍ 고통받으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이 친절한 어머니들은 항상‍ 사랑으로 나를 돌보았지만,

지금 어떤 어머니는 동물들 사이에 태어나

노예처럼 착취에‍ 시달리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이 친절한 어머니들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주셨지만,

지금 어떤 이는 인간으로 태어나‍

늙음과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이 친절한 어머니들은 나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했지만,

지금 어떤 이는 아수라로 태어나‍

갈등과 불화로 고통받으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친절한 내 어머니들은‍ 나를 키워주시고‍ 이로움만 주셨지만,

지금 어떤 어머니는 신들 사이에 태어나‍

죽음과 윤회로‍ 고통받으니- 내 마음은 그들을 간절히 생각하네!

스스로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기회가 없다,

지금은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다-

오, 이 모든 고통을‍ 겪고 있는 내 어머니들을 간절하게 생각하네!

「내가 깨달음을 얻을 수만 있다면! 깨달음이여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내게 오소서!」‍

속히 아주 속히‍ 내가 깨어나기를 빕니다. 그렇게 하여‍ 모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고‍

모두를 완전한 지복으로‍ 이끌기를 기도합니다!

충분한 음식이나 옷을‍ 가져본 적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내가 안거하는 오두막 문 앞에서‍ 몇 번이고 구걸할 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연민이 밀려와‍ 많은 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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