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머턴 신부는 가톨릭의 중요한 신비적, 영적 사상가로서 뉴질랜드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15년 태어났습니다. 오늘 토머스 머턴의 책 『고독 속의 명상』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지혜로운 신부는 하나님과 더 깊이 연결하는 법을 말합니다.
“당신이 참으로 혼자일 때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이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이, 하나님 안에 사는 이가 있지요. 하나님을 위해 사는 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고 공동체의 활동 안에 살고 있죠. 그들의 삶이 바로 그들이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이들도 그분을 위해 살지요. 그러나 그들은 그분을 위해 하는 활동 안이 아니라 그분 앞에 존재하는 자신으로 살죠. 그들 삶은 자신의 단순성을 통해, 그들의 가난에 반영된 그분의 완전한 존재를 통해 그분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사는 이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거나 자신 안이나 자신이 하는 일 안에 살지도 않습니다. 그분께서 그들 안에서 모든 일을 다 하시기 때문입니다.”
“영적 행위의 모든 가치 (보물)이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에 감사하며 마음은 당신 안의 모든 선한 것이 나오는 근원에서 안식합니다. 자신 안이 아니라 자신이 솟아 나오는 그분 안에 자기 존재가 있습니다.”
“고독한 삶에서 위대한 일은 감사입니다. 은둔자는 하나님의 자비를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아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전 생애가 침묵과 희망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숨겨진 자비에 온전히 의존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고독 속으로 더 나아갈수록 나는 만물의 선함을 더 분명하게 봅니다. 고독 속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타인의 선함에 대한 자비로운 지식, 모든 피조물의 선함에 대한 경건한 지식, 내 육신과 영혼의 선함에 대한 겸손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창조주이자 구세주이며 모든 선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모든 곳에서 보지 못한다면 내가 어떻게 고독 속에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