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계획한 것이 아닙니다. 내 어둠에서 그분 빛으로 돌아서면 충분합니다. 자신에게서 도망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만든 자신이 아니라, 신께서 그분 지혜로 만들고 무한한 자비로 다시 만드신 나 자신을 찾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내 몸과 영혼이 성령의 성전이 되고 내 삶이 그분 사랑의 광채를 반영하고 나의 온 존재가 그분의 평화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그분 뜻입니다. 그때 내가 그분 안에 있고 그분이 내 안에 계시기에 그분을 참으로 알게 됩니다”
“고독 속에서 오 나의 하느님, 나는 마침내 당신이 내 마음의 사랑, 내 마음의 사랑 그대로 즉 인간 마음의 사랑을 원하심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큰 자비로 버려지고 부서지고 가난한 인간 마음의 사랑이 당신을 가장 기쁘게 하고 동정의 시선을 끌며, 주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과 매우 가까워지는 것이 당신 소망이자 위안임을 발견하고 알았습니다. 당신에게는 어쩌면 고통받는 자녀들과 그리고 인간성과 한계와 당신 자비에 대한 큰 신뢰밖에 없이 가난하고 빈손으로 당신에게 온 자를 위로하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이 없을 것입니다”
“오직 고독만이 내가 당신을 기쁘게 하려면 신이나 천사가 될 필요가 없고, 당신이 내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신 앞에 내가 감정과 인간의 불완전함이 없는 순수한 지성이 될 필요가 없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위대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나와 함께하시고 내 말을 듣고 응답할 것입니다. 나의 비천함과 인간성이 당신께서 오셔서 내 수준에 맞춰 낮추며 자비로운 보살핌으로 내 안에 사시며 나를 당신과 동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소명의 신비입니다. 천사나 신이 되기 위해 인간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간 마음의 사랑이 신과 인간에 대한 신의 사랑이 될 수 있고 내 인간의 눈물이 신의 눈물로서 내 눈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물은 육화하신 아들의 마음에서 영의 움직임으로 솟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함의 선물은 고독 속에서 자라고 시편에서 커집니다. 이것을 배우면 타인에 대한 우리 사랑이 순수하고 강해집니다. 우리는 허영심과 자만심 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순수함과 온화함, 신비한 무언가를 가지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고독에서 참된 열매이자 진정한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