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런 행성 존재들은 사고방식이 더 진보했어요. 책임감이 더 크고, 사랑과 친절, 이해심이 더 크고 서로의 가치와 그 행성 모든 존재의 가치를 더 많이 알죠. 난 그런 방식이 더 훌륭하다고 봐요. 그렇죠? (네) 돈 때문에 우린 전쟁을 하죠. 서로 반목하고 탐욕과 욕심을 부리고 그러면서 다소간 돈을 더 떠받들죠. 신을 떠받드는 것보다요. 그게 문제예요. 『신을 믿는다』 대신 『금을 믿는다』이니까요.
그러니 이제 알겠죠. 알죠? 내가 가져간 돈은 없어요. 여러분 모두 들었죠. 내 수중에 들어온 돈은 없어요. 그냥 여러분들이 함께 알아서 준비한 거예요. 그러니 며칠은 더 있어도 괜찮군요, 그렇죠? 음식은 며칠 동안 충분한가요? (더 가져왔을 겁니다) 며칠이나 충분한가요? (이틀 정도입니다) 알았어요, 이틀은 괜찮군요, 음식은요. 이틀 뒤 다시 보죠. 너무 많지만 않으면 내가 지불해도 상관없어요. 1천에서 3천, 2천이면 좀 부담되고요. 수프림 마스터 TV에 돈을 써야 하거든요. 내 돈이 다 거기 들어가요. TV가 돈을 집어삼켜요. 여러분보다 더 많이 먹죠.
수프림 마스터 TV가 없다면 여러분을 평생 먹여 살릴 수도 있는데 이제 『엄청난 먹보』가 있어요. 맙소사! 수프림 마스터 TV만이 아니에요. 점점 커져서 설비도 필요하고 광고와 직원들과 직원들이 입을 옷, 먹을 음식, 온갖 게 들죠. 숙소, 음식, 옷, 매일 진행자도 달라요.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특별한 의상이 필요하고 온갖 자잘한 것들도 다 필요하죠. 단지 TV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게 필요해요. 수리와 새 장비 구입, 기타 등등. 규모가 커질수록 장비나 인원, 온갖 일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죠. 직원들 보험 등 온갖 게 있어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공기를 마실 순 없죠. 공중으로 전파를 쏘지만 공기만 먹고 살 순 없죠. 이해했나요? 공기를 입고 살 수도 없죠. 그러니 많은 게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어디서 왔죠? 이들은 누구인가요? 거기 뒤쪽으로 가요. 안 그럼 걸어 다닐 공간이 없어요. 안전상 통로는 늘 확보해야 돼요. 좋아요, 다른 건요? (스승님, 저흰 가야 합니다) 어디로요? (영국이요) 아, 그럼 이리 와요, 어서요. 줄 게 있어요. 오, 아주 많군요! 네, 좋아요. 이따금씩 만이에요. 내가 항상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스승님, 뭐든 괜찮습니다) 주머니 같은 걸 벌려봐요. (감사합니다) 여기요.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모두 잘 돌아가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잘 돌아가요, 잘 돌아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여기요. 집에 잘 돌아가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자, 가는 거죠? 그래요. 좋은 시간 보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농담도 더 찾아주고요. 너무 적어요.
자매한테 할 수 있으면 은행이나 인출기에서 돈을 찾아 놓으라고 해요. (네)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네, 스승님) 난 돈, 돈만 있으면 돼요. 이 세상은 이상해요. 정말로 이상하죠. 살아가려면 돈에 의존해야 하잖아요. 정말 형편없죠. (돈이 세상을 돌아가게 하죠) 그래요. 『세상을 돌아가게 하죠』 참 웃기는 세상이죠. 그런 종잇조각에 의지해 살아가선 안 되지만 다들 그렇게 살죠, 끔찍해요. 이 세상의 방식이 그래요. 다른 세상에선 이런 방식을 안 써요. 그들에겐 충분히 있어요. 그들은 서로 나눠요. 그래서 부족한 사람도, 너무 많이 가진 사람도 없어요. 모두에게 필요한 게 충분히 있죠. 네, 많지도 적지도 않죠. 모두 충분히 누려요. 이 세상도 그런 식이면 전쟁도 없고 굶주림도 없을 거예요. 그냥 서로 교환하면 되죠.
다른 행성들 방식은 서로 교환하는 거예요. 이를테면 기술자는 도로를 만들어요. 도로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술자가 도로를 깔죠. 건축가는 집을 짓고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고 농부는 땅을 일구며 용역을 서로 교환해요. 그래요. 공동창고가 있어서 모두 그냥 가서 필요한 걸 가져와요. 그걸 배분하고요. 다들 필요한 걸 충분히 받아요. 일한 대로 받는 게 아니고 필요에 따라 받는 거예요. 그런 행성엔 돈이 없어요. 모두가 동일한 자원을 쓰고 동일한 환경을 보호해요. 모두가 상호 연결되어 상호 의존한다는 걸 자각하고 있고 서로를 한 가족처럼 대해요. 식량은 모든 곳에, 행성 전역에 골고루 분배되죠. 생필품 말이에요. 그래서 모든 이가 그걸 쓸 수 있어요. 그리고 능력에 따라 일해요. 식량이나 생필품은 누구나 가질 수 있죠. 네, 돈은 안 내요. 뭔가를 사려고 뭘 지니고 다니지 않아요. 어디서나 필요한 게 있으면 그 창고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게 필요하다고 관리자에게 말하기만 하면 돼요. 그럼 되죠. 원하는 걸 직접 찾아와도 되고 아니면 관리자가 필요한 걸 찾아주죠. 여러분이 슈퍼마켓에서 원하는 걸 직접 가져오거나 필요한 게 안 보여서 물어보는 것과 같은 거죠. 그럼 관리자가 대신 찾아줄 거예요. 하지만 돈은 안 내고, 그게 다예요.
다만 그런 행성 존재들은 사고방식이 더 진보했어요. 책임감, 사랑과 친절, 이해심이 더 많고 서로의 가치와 그 행성 모든 존재의 가치를 더 잘 인식해요. 난 그런 방식이 더 훌륭하다고 봐요. 그렇죠? (네) 우린 돈 때문에 전쟁을 하죠. 서로 반목하고 탐욕과 욕심을 부리고 그러면서 다소간 돈을 더 떠받들죠. 신보다 더 숭배해요. 그게 문제예요. 『신을 믿는다』가 아니라 『금을 믿는다』이니까요. 당장은 이론에 불과하지만 아마도 언젠간 이 행성도 그런 방식을 택하겠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어느 정도는요. 부유한 국가들이 모두 가난한 나라들을 돕잖아요. 인류의 형제애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듯하고요. 우리가 얻은 정보, 수프림 마스터 TV 방송 내용에 따르면요. 인류의 형제애가 곧 실현될 수도 있을 거예요. 평화도 곧 이뤄지고요. 그럴 것 같아 참 기뻐요. 매일 점점 더 설레요. 형제애와 평화, 사랑, 선의에 다가가는 사례를 보면요. 우리도 그런 방식을 쓸 수 있죠. 여러분이 나와 같이 지내고 싶다고 가정할 때 내게 뭘 묻을 필요가 없죠. 세상에, 그게 다 뭐예요? 그냥 서로 함께 지내며 세상을 위해 일하고 가진 걸 교환하면 되죠. 우리가 한곳에 모여 있으면 많은 걸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세상 방식이 이미 돈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그 방식에 따라야만 하겠죠. 하지만 아마 나중엔… 서서히 바뀔 거예요. 방식뿐 아니라 사람들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해요. 그런 변화가 오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더 깨닫고 이해심도 커지면 가진 돈을 자신에게 다 쓸 순 없단 걸 알겠죠. 누구도 그렇게는 못 써요. 하루에 백만 달러씩은요. 누가 돈을 많이 벌면, 한 사람이 돈을 많이 벌면 다른 사람들도 혜택을 보죠. 그가 죽으면 가족이나 친족들이 그 돈을 쓰고요. 그러니 비윤리적 수단으로 악업을 쌓으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가령 나쁜 직업, 그다지 좋지 않은 직업으로요. 예를 들어 무기를 제조하거나 판매하고 마약이나 술을 팔고 술을 만드는 일 등, 이 모든 게 좋지 않고 사업주에게 좋지 않은 일이에요. 당사자에게 아주 안 좋죠. 자신에게 악업이 쌓이게 되니까요. 그리고 그들이 번 돈을 그 자신이 다 쓰지도 못하죠. 아마 처음엔 고급 자동차나 비행기를 사기도 하겠지만 나중엔 다른 모든 이들, 친척이나 친지들, 직원들이나 그와 관계된 누구라도 그 돈을 이용하죠. 그 돈을 은행에 넣으면 은행은 이자 등을 벌 텐데 그 돈이 어쩌면 다른 안 좋은 곳에 쓰일지도 모르고… 그 돈이 좋은 목적에 쓰인다면 그 돈의 소유자는 영적으로 이로움을 얻겠지만 안 그러면 곤경에 처하고 악업을 초래하니 안 좋죠.
그러니 사실 그런 일자리를 주는 사람, 무기를 만들거나 무기를 팔고, 마약을 만들거나 파는 그런 걸 하는 사업주는 별 이득이 없고 자신이 뭘 이용하든 그로 인해 많은 골치를 앓죠. 설사 돈을 많이 모아도 사장이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죠. 안 좋은 사업을 해도 역시 책임은 따르니까요. 그리고 온갖 사람이 모이죠. 마약 때문에 오거나 돈을 쉽게 벌려고 오는 이들과 정직하지 않은 이들이요. 그런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별로 도움도 안 되고 여러분 삶을 망치고 일정을 망치고 계획을 망쳐놔요. 그런 업체의 사장이 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죠. 종일 문제가 생겨요. 문제도 많고 일도 많죠. 돈을 많이 벌더라도 돈을 쓰면서 즐길 기분이 안 날 거예요.
돌볼 책임이 그렇게 많고 문제가 그렇게 많은데 뭘 어떻게 즐기겠어요? 식욕도 없을 거예요. 돈이 있어도 호사를 누리지도 못하겠죠. 이따금 친지나 친척, 아니면 거래를 하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과시는 할 수 있겠지만 겪어야 할 문제에 비하면 그런 즐거움은 짧은 한순간에 불과하죠. 좋은 사업을 해도 골칫거리가 있는데 나쁜 사업이면 더 하겠죠. 나쁜 사람이 더 몰릴 테고 그럼 문제가 더 많아질 거예요. 그러니 좋지 않은 직업으로 돈을 벌면, 가령 살생이나 사람들의 뇌를 손상시키고 정신적 건강이나 정서적 건강이나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과 연관된 일로 돈을 벌면 사업주에게 해가 큽니다. 그 사람 제품을 사서 쓰는 이도 당연히 해를 입겠지만 사업주가 가장 큰 해를 입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