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고생하는 거고요. 하지만 괜찮아요. 모든 것엔 대가가 있거든요. 어느 누가 『사랑엔 대가가 없다』고 했나요? 그 사람은 바보예요. 사랑은 모든 걸 가져가죠! 내가 이 세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요. 사랑하는 마음만 빼고요. 그건 내주지 않아도 되죠. 그건 늘 남아있을 겁니다.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죠. 얼마나 실망스럽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해치거나 떠나든, 또는 그들의 업장이 내게 문제를 일으킨다 해도 그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요. 돈과 집을 잃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이따금 화가 날 순 있지만 내 마음은 잃지 않을 겁니다.
네? (스승님, 저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신이 그에게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한 부분이요) 모두가 아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그 모든 LA[로스엔젤레스]의 경험이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신이 제게 말하는 것 같았죠. 『네가 기꺼이 네 아이를 희생할 수 있겠느냐?』 LA를 떠나야 했을 땐 그럴 수 없을 것처럼) 못했죠. (느껴졌습니다) 이해해요, 네. 좋아요, 네. 아이는 당신의 에고죠. 알겠어요? 그 아이는 『죽여야』 하는 에고인데 죽일 수 없죠. 어려워요. 『난 까만 머리가 좋아』
솔직히 말하면 나도 금발로 염색하기 싫어요. 너무 귀찮으니까요! 이따금씩 염색해야 하는데 너무 싫어요. 처음 한두 번은 재미로 할 수 있지만 이젠 의무처럼 되어버렸죠. (웃기는 건, 제가 스승님의 금발을 좋아한다는 거죠!) 그래요? (네)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 계속 유지해야겠군요. (좋아합니다) 오, 맙소사! 하지만 당신의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진 마세요. (저에겐 안 어울립니다) 네. 맞아요. 너무 힘들어요. 그러지 마세요. 원래 머리가 금발이면 색을 약간 더 진하게 하거나 샴푸를 해서 좀 더 금발로 만드는 건 비교적 쉽습니다. 어차피 샴푸로 머리를 감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완전히 까만색에서 금발로 염색하려면 반복해서 해야 합니다. 그러면 너무 성가시죠. 누구에게도 권장 안 해요.
(그리고 또 스승님, 남아프리카에서 온 자매가 있었는데, 그녀는 오랫동안 호스트를 했습니다) 금발이 아니었나요? (네, 원래는 아니에요. 원래는 저처럼 갈색이죠) 오, 정말요? (그 자매의 머리 상태를 봤을 때, 제 에고는 겁을 먹었죠. 『안 돼! 금발은 안 돼. 난 바꾸고 싶지 않아』 그녀의 머리카락 상태가 매우 안 좋았거든요. 제 머리카락은 매우 가늘고 미세한데요) 알겠어요, 그렇군요. (저는 완전히 당황했습니다) 다시 자랄 거예요. 다시 자랄 겁니다. 머리를 완전히 밀어도 다시 자랄 거예요. 전에 나도 삭발을 했었죠. 전부 밀었었는데 얼마나 자랐는지 보세요. 여러 번 짧게 잘랐는데 지금은 너무 자라서 항상 밴드를 해줘야 해요. 왜냐하면 (네) 머리가 길고 층이 져서요. 봐요. 다시 자랄 머리카락일 뿐인데도 그렇죠. 그러니 에고가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네. (문제가 있습니다) 저런. (비행기를 타려면 지금 떠나야 해서요) 그럼 가세요. (괜찮나요?) 물론이죠. 왜 안되겠어요? (그럼 연락을 기다려요?) 네, 어쩌면요. (그럼 실제로 뭘…?) 난 당신 이름도 몰라요. 어떻게 연락해야 하죠? 그녀를 아는 사람 있나요? (네, 전 스코틀랜드 연락인입니다) 네. 그럼… 만일을 위해 이름을 적어 놓고 가지 그래요? 여기에 한 명씩 이름을 적으세요. 여러분이 떠나야 하거나 내가 다시 연락할 때를 위해서요.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죠? 여러분을 붙잡아 둘까요? 어쨌든 여러분은 남편에게 돌아가야 하잖아요?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나도 모르겠어요. 내 말은, 여러분은 집에 가서 정리를 하고 남편에게 장주로 들어간다고 말해야 하잖아요? (네) 그런데 왜 내게 묻는 거죠? 가야 하면 가는 거죠! 그럼 어쩌면 돌아오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그러면 잘된 일이죠. 문제가 적어지잖아요? 알아볼 수 있게 적으세요.
어떤 사람들은 그래요. 장주가 되길 원해서 좋다고 하고 모두가 이미 허락했는데 집에 돌아가자 상황이 변한 거예요. 갑자기 가족들이 너무 잘해주고 너무 애정을 쏟고 너무 집착하니 떠날 수 없게 되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죠. 남편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분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때도 여전히 나를 기억할지 두고 보세요. (기억할 겁니다) 그래요? 꿈에서나 그러겠죠. 다음이요. 점검해 보세요. 네. 좋아요. 다음! 모두들 계속 적는군요. 좋아요. 고마워요. 안녕! 잘 가세요. 걱정 말아요. 연락 줄게요. 알겠죠? (네) 아니면 영국에 있는 누군가에게 소식을 물어볼 수도 있고요. 수프림 마스터 TV에 공지할지도 모릅니다. 플라이인 뉴스에서요. 황금시간대에요! (안녕히 계세요) 잘 가고 몸조심해요. 또 가야 하는 사람? 이름과 국적만 적으면 됩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도록요. (여권의 국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여권이요. 여권이요. 그래야 여러분이 유럽에 체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죠.
누구 또 질문 없나요? (모두를 위한 질문입니다. 『협력』이란 말을 설명할 수 있나요?) 맙소사. (없어요?) 아직 거기 있나요? 어디 있죠? (여러분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은 서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네, 맞아요. 정말 그래요. 오, 이런. 다시 생각해보니 여러분은 LA(로스앤젤레스)에 가지 않는 게 좋겠어요. 이런 철학적인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까요. (철학적이라 하기보다 그저 실용적인 거죠) 그렇죠. 네. 당분간은 거기 있으세요. 뭐요? 누구? 협력이요? 아니에요? (협력이요) 서로 간의 협력, 맞죠? 누가 설명할 수 있죠? 어서요. (팀워크입니다) 팀워크요. (서로 함께 일하는 거죠) 오, 맙소사.
또 누가 있죠?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고 왜 오고 싶은지 등을 말하는 거죠. 네! 이제 남자들 차례죠. (저는 런던 센터에서 왔고 30세입니다. 스승님과 함께 있으면 더욱 진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비슷한 얘기네요. 맙소사, 더 나은 걸 말해보세요! (스승님께서는 우리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 말곤 바칠 게 없습니다. 그래서 바라건대…) 자신밖에 없다고요? (네) 왜 나한텐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만 오는 거죠? 불공평해요. 만약 나한테 와서 진보하지 못하면 어쩌려고요? 당신의 목표가 산산조각 날 텐데요. 게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진보했다는 걸 어떻게 알죠? (신의 현존 속에 머무를 것이니 진보할 거라고 믿습니다) 좋아요. 네, 네. 알겠어요.
근데 만약 진보했다고 느끼지 못하면요? 진보는 체감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맞습니다) 여러분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보했는지 보세요. 하지만 느끼지 못합니다. 정말 가만히 앉아 자신을 되돌아보며 『그래, 내가 이런 면에서 진보했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요. (어쩌면 못 느끼겠지만 글쎄요. 그래도 저는 진보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문제는 제가 난관이나 장애에 부딪힌 것 같다는 것인데요, 제 자신이 약간 해이해지고 게을러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약간 뭐요? (게을러져서 더 꾸중을 듣고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오, 안돼요! 제발요! 제발 내게 그러지 마세요! 또 시작하지 마세요! 보세요, 그는 벌써 내가 자신을 고쳐줄 거라고 기대하잖아요. 이런 태도는 정말 싫어요. 나는 내가 절대 꾸짖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오길 바라는데 당신은 지금 나의 제일 약한 부분을 건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오, 맙소사! 난 꾸짖는 것에 지쳤어요. 내가 즐기는 것 같아요? 여러분에겐 이롭더라도 맙소사, 그건 내 행복과 에너지를 혹사시켜요. 난 그 모든 것 때문에 늙어가고 있어요. 여러분을 꾸짖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난 지금 훨씬 더 젊었겠죠. 십 대 같을 거예요. 하지만 난 정말 빨리 늙고 있어요. 때로는 정말 기진맥진합니다! 그건 너무 이기적이에요!
당신은요? (네, 왜 제가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이기적이어선 안 됩니다. 오로지 선한 목적을 위한 것이어야 하죠. 그것은…) 오, 미안해요! 그에게 얘기하지 말아야 했어요. 비밀이 새어 나갔군요. 이젠 더 이상 아무도 『스승님, 전 꾸중 듣고 훈련받고 싶어요』라고 말하지 않겠죠. 이런! (그런 게 아니라…) 다행히 몇 명 안 남았네요… 왜 우리와 함께 지내고 싶은 거예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니까요. 이건 단지…) 무슨 기회요? (만일 자신에게 전부라고 생각되고 정말 중요한 사람 곁에 있고 싶다면, 그리고…) 알겠어요. 물론 기회가 오면 잡아야죠. 사실 그게 모든 사람의 목표일 테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붙잡아야겠죠.
말 안 한 사람 있어요? (뒤에요, 스승님) 네, 거기 뒤요. 거기 어울락(베트남) 사람에게 주세요. 국적은요? 노르웨이예요? (어울락(베트남)입니다) 여권 국적이요. (여권도 여전히 어울락(베트남)입니다) 그럼 어떻게 체류할 건가요…? (체코 공화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요? (체코 공화국이요) 오. 체코요. 그럼 언제든 입출국이 자유롭나요? (네) 유럽연합에는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죠? 똑같아요? (네, 그런데 2008년 초반에 체코가 솅겐조약에 가입해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솅겐 국가가 되는 건가요? (네) 멋져요. 솅겐 국가가 하나 더 생겼군요. 좋네요. 그럼 유럽연합 어디든 체류할 수 있겠군요. (네) 오스트리아에 오기 위해 비자를 받거나 할 필요는 없는 거죠? (네)
그건 얼마나 오래가죠? 허가가 얼마나 오래가죠? (나중에요, 아니면…?)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아마…)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죠?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오래 나가 있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럼 어울락(베트남)으로 돌아가야 하나요? (오, 체코에서 받은 허가 말씀이신가요? 15년 정도입니다) 유럽에는 얼마나 오래 머무를 수 있나요? 똑같죠? (네. 각각 기한이 있고…) 무슨 기한이요? 언제요? (만기 되면 그때 제가…) 언제 만기 되나요? 15년 후에요? (네, 2015년이…) 좋아요, 이해했어요. 매년 가서 갱신해야 하는 건 아니죠? (아닙니다) 좋아요, 좋아요. 체코 여권은 없지만 영주권이 있군요. (네) 그럼 똑같은 거죠. 거기서 일할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요. (네)
어울락(베트남)난민인데 어째서 체코 국적을 주지 않는 거죠? (시민권을 신청했었지만 그 당시 저는 18세로 어렸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농담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체코 시민권을 받으면 군대에 가야 한다고) 오. (저한테 겁을 줬습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전 알겠다고 하고…) 신청하지 않았군요. (네) 체코 국민이라면 정말 군대에 가야 하나요? (그 당시에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아닐 겁니다. 대학 같은 곳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면 군대에 갈 필요 없습니다) 오, 네, 알겠어요.
또 누구 있나요? 네, 네, 말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영국의 텔레비전에 『빅브라더』라는 TV 리얼리티 쇼가 있는데요. 10명이나 11명의 출연자로 시작해서 매주 한 명씩 투표를 통해 탈락시키는 프로입니다) 잘못된 행동 때문에요. (네, 그들의 모든 행위가 텔레비전을 통해 자세히 관찰되죠) 자세히 뭐요? (집안에서 그들이 하는 모든 걸…) 지켜볼 수 있군요. (동작 하나하나를 면밀히 감시하죠)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요? (시청자들이…) 서로 싸우나요? (네, 빅브라더가 그들에게 여러 임무를 부여하니까요) 가령 어떤 임무요? (그러면 그들은 압박을 받죠) 오! (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임무가 있습니다) 오! (그러다 결국 서로 충돌하게 되고 청중들이 투표를 해서 한 명을 탈락시키는 거예요. 저는 두어 가지 질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우리가… 그러니까 이건 그냥 여쭤보는 것일 수 있는데요. 어쩌면 카메라 같은 걸 설치해서 이 사람들이 집안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 그럼 『빅시스터』 쇼가 시작되는 거군요!
(그러면 6개월 후에 누가 그 집에 남아 있을 것 같은지 각 후보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네, 내 집에서 6개월 이상 머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요? 누구든 손 들어보세요. 전부 다 손을 들었군요. 이 남자만 빼고요. 그렇죠? (전 마땅한 동기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모른다고요. 좋아요. 하지만 나머지는 6개월 이상 버틸 거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질문이 하나 더 있어요) 당신은 모르겠다는 거죠. 좋아요. 질문 더 하세요. (각 후보자들은 자신에게 유머감각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유머감각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요? (아니면 유머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 있나요?) 유머감각이 없다 생각되면 손 들어 보세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요. (자신을 웃음거리로 삼을 수 있나요?) 있어요? 정말로요? 진심으로요? 그들을 봐줘야 할 거예요. 어쨌든 그들은 자신이 뭘 하고 있는 건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들이 무슨 대답을 하든 다 허튼소리입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몰라요! 지금 당장은 모르죠. (그들이 유머감각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 어차피 그런 것도 없죠! (아마 생길지도 모릅니다)
오, 맙소사! 난 정말 모르겠어요. 지금은 여러분 모두가 날 겁먹게 했어요! 그들을 내 집에 들여야 할지 재고해 봐야겠어요. 내가 약간의 경고를 받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내가 늘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고생하는 거고요. 하지만 괜찮아요. 모든 것엔 대가가 있거든요. 어느 누가 『사랑엔 대가가 없다』고 했나요? 그 사람은 바보예요. 사랑은 모든 걸 가져가죠! 내가 이 세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요. 사랑하는 마음만 빼고요. 그건 내주지 않아도 되죠. 그건 늘 남아있을 겁니다.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죠. 얼마나 실망스럽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해치거나 떠나든, 또는 그들의 업장이 내게 문제를 일으킨다 해도 그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요. 돈과 집을 잃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이따금 화가 날 순 있지만 내 마음은 잃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자식들이 이렇게나 많은 내가 유일하게 간직할 수 있는 게 그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