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 바하올라(채식인)가 집필한 글을 모아 번역한 책 “신성한 임의 부름”에서 “일곱 골짜기”을 소개하여 기쁩니다. 우리는 신과 합일하기 위한 영혼의 여정을 알아봅니다.
“’저희에게 올바른 길을 보여주시옵소서; 즉, 당신 본질의 사랑으로 저희를 영예로이 하여, 당신을 제외한 모든 것과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온전히 당신께 속하고; 당신만을 알고 보며, 당신 이외에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게 하소서’”
“그대가 기도와 영교를 하는 자라면, 신성한 영혼들에서 원조의 날개로 날아올라서 벗의 신비를 올려다보고 임의 빛에 도달하도록 하시오: ‘진실로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나서 하느님께 돌아갈 것이오.’
제한이 있는 마지막 영역인 지식의 골짜기를 통과한 후, 그 여행자는 융합의 골짜기에 들게 되고 절대자의 잔을 빌어 마시며 유일자의 현시들을 응시하게 된다오. 이 경지에서 그는 다수의 장막을 꿰뚫게 되고 육신의 세계로부터 탈피하여 단일성의 하늘로 오르게 되오. 그는 하느님의 귀로 듣고; 하느님의 눈으로 신성한 창조물의 신비를 본다오. 그는 벗의 성소에 발을 내딛고, 가까운 친구인 양 임의 정자를 함께 나누게 되리오. 그는 절대자의 소매깃을 빌어 손을 내밀게 되며, 신성한 힘의 비밀을 들춰내게 될 것이오. 그는 자신에게서 어떠한 명칭도 명성도 지위도 보지 않으나, 오직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자신이 찬양됨을 보고 자신의 명칭 속에서 하느님의 명칭을 본다오. 그에게 있어 ‘모든 노래는 임금님에서 나온 것’이며 모든 곡조 역시 그렇다오. 그는 ‘말해주라, 만물은 하느님에서 나타난다.’ 왕좌에 앉고 ‘하느님 외엔 아무런 힘도 위력도 없다.’라는 이름의 양탄자에서 휴식을 취한다오. 그는 일체성의 눈으로 만물을 보고 하느님 본질의 여명점으로부터 신성한 태양의 눈 부신 광채가 모든 창조물 위에 고루 비추며, 유일성의 빛이 만물 위에 비치는 것을 본다오.”
“여행자가 갖가지 단계를 거치는 동안, 존재계에서 목격하는 모든 상이점은 단지 그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일 뿐이라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오. 〔…〕 실로, 풍뎅이에겐 달콤한 향내가 구린 것이며, 콧병 있는 자에게 상쾌한 향수는 없는 것과 흡사하니, 무지한 자들을 이끌기 위해 이러한 말이 있소이다: 그대 머릿속 분비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대신 하느님의 숨을 들이쉬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