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에 따라 신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신의 참된 본성은 우리의 이해 범위를 넘어섬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여행자들은 이런 세 단계 영역을 거치기에 나름의 깨달음과 표현도 각기 다르며 그래서 이 지구상에 분쟁 표시는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오. 어떤 이들은 일체성의 영역에 거주하면서 그 세계를 이야기하고, 어떤 이들은 제한된 영역에 살며, 자아 안에만 머무는 자나 장막에 완전히 가려진 이들도 있소이다. 그래서 이 시대의 무지한 이들은 신성한 아름다움의 광휘를 단 일부도 나눠 받지 못하면서도 어떠한 주장을 내세우며 매 시대와 주기마다 일체성의 바다에 도달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고통을 전가한다오. 「하느님이 인간들의 사악함을 벌하신다면 이 땅에 무엇도 살려두지 않으신다오! 다만 하느님은 어떤 정한 시기까지 여유를 주시지요」
오 형제여! 순결한 마음씨는 거울과 흡사하니 사랑의 빛으로 이를 말끔히 닦아내고 하느님 외의 모든 것과 단절하여 진정한 태양이 그 속에서 비치고 영원한 새벽이 동트게 하오. 그때가 되면 그대는 「나의 땅도 나의 하늘도 나를 담아내지 못하며 내 충실한 종의 가슴만이 나를 담는다」라는 말의 의미를 확실히 알 것이오. 그리고 그대는 그대 생을 손에 움켜쥐고서 무한한 열망으로 새로 찾은 임 앞에 던지게 될 것이오.”
“하느님은 본질적으로 올라감과 내려옴, 나감과 들어옴의 상태 저 위에서 신성하시며 영원 전부터 인간의 속성에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신다오. 아무도 그분을 알지 못했소; 신비를 깨달은 그 모든 이가 그분의 지식의 골짜기에서 멀리 길을 잃고 방황하였소; 모든 성자도 그분 본질을 이해하려 헤매다, 길을 잃었다오. 현자들의 이해력 위에 있고 모든 지식을 넘어선 거룩하신 분이 그분이라오!”
“실로, 지식의 단계를 나타낸 이 말씀은 실체의 태양의 현시자들이 지닌 지식과 연관되고 그 실체의 태양은 그 광채를 거울들에 뿌렸소이다. 또 그 빛의 찬란함은 인간들 마음속에 내재하여 있으나, 이 땅의 감각과 상태의 장막 속에 가려져 있으니, 이는 마치 쇠로 만든 호롱등 속에 빛나는 촛불과 같아, 등을 벗겨내야만 촛불 빛이 환히 빛나는 바와 같소이다. 마찬가지로 그대의 가슴에서도 망상의 포장을 찢어내야만, 일체성의 빛이 그 광채를 드러낼 것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