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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축제: 생명과 빛~ 루미,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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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랄레딘 시집의‍ 봄의 축제』는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독일어 버전을‍ 윌리엄 헤이스티가 영어‍ 가젤로 번역한 것으로‍ 삶, 도덕, 신 등의‍ 주제를 탐구하고‍ 영적 성장에 영감을 주는‍ 루미 스승의 시들을 근간으로 하는 시집입니다. 『젤랄레딘 시집의‍ 봄의 축제』 중에서‍ 처음 다섯 편 시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기도‍

“[…] 최고이신 임을 믿습니다.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모든 모스크에, 탑에‍ 교회에서 오직 한 신전만 발견합니다. 유일한 기쁨인 임의 얼굴.‍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임의 마음. 그걸 갈망하고 기도 하오니, 내 마음에서 날아가지‍ 마시옵소서.‍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세상의 영원한 중심이신‍ 임을 맴돌며 기도하나이다. 임의 부재는 최후의 심판.‍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임은 심판의 날과 축복.‍ 임이 가까이 계실 때‍ 나의 행복이 있으니 임의‍ 힘 안에 나를 돌게 하고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세상의 흰 장미여, 꽃을 피우고, 사랑 속에 달콤한 봉우리를 펴소서. 열망하는 영혼의 순수한 흰색을 입으소서.‍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장미여, 밤의 침묵을 통해 듣고 임의 꾀꼬리에 전율을 느끼소서. 내가 그의 곡조를 연주하듯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젤랄레딘‍ [신앙의 광채]이여, 사랑의 마음이 더는‍ 저항하지 않게 하소서.‍ 밤이나 낮이나‍ 그의 찬양을 들으소서. 오, 멀리 계시지 마소서.”‍

믿음‍

“불신은 한밤중이지만, 믿음은 밤의 등불 빛이다. 임의 등불이 내려오자, 그걸 훔치려는 도둑은 없다. 우리 희망은 햇살이니, 거기로부터 등잔이 빛난다. 불붙은 등불은 아래에서 보내는 불꽃으로 타오른다. 그러나 태양이 솟으면, 밤과 등불은 꺼지고, 불신과 믿음은‍ 더 높은 환영을 안다. 오, 밤이여!‍ 왜 꿈꾸는가?‍ 등불아! 왜 깜빡이는가?‍ 빠른 태양의 말이 헐떡이며‍ 동쪽에서 불거품을 던진다. 밤은 그림자 속에 있고‍ 마을 등불은 희미한데, 새벽 찬란함 속에, 우뚝 솟은 봉우리에서‍ 천국의 영광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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