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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마하비라의 삶: 마하비라의 모친인 트리슐라 왕비의 16가지 태몽, 3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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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면‍ 투표할 필요가 없어요. 그게 참된 왕권이고‍ 참된 대통령직이죠. 그런 거예요. 그 당시에 이미‍ 민주적이었다고는 해도‍ 투표제도가 있었을 것‍ 같진 않아요. 그는 투표 없이 그냥‍ 자동적으로 라자로‍ 존경받고 추대된 거죠. 요즘은 라자가 되고자‍ 해도 쉽지 않아요. 대통령과 같아요. 표를 얻기 위해‍ 나가서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수많은 연설을 하고‍ 환심을 사기 위해 수많은‍ 작전을 펼쳐야 하죠. 우선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혹은‍ 아무 당이든‍ 소속돼 있어야 하고‍ 수백만의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혹은 의회나 상원에서‍ 지명이 돼야‍ 입후보자가 될 수 있죠. 그렇다고 대통령이‍ 된다는 보장은 없죠. 사람들이 뽑아줘야 해요.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죠.

하지만 필요. 없는 곳도‍ 있죠. 민주주의라 하지만‍ 국민의 표가 필요. 없어요. 대통령이 스스로 찍죠. 아니면 그의 당이 그를‍ 뽑아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대통령이 됩니다. 그런 다음 라디오나‍ TV에 새 대통령이‍ 선출됐다고 발표하죠. 그럼 모두 박수 칩니다. 그게 다죠. 끝난 거예요. 더 간단하긴 하지만‍ 별로 민주적이진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체제가 잘 굴러가면‍ 그것도 괜찮아요.

우린 누가 대통령인지‍ 아닌지 상관 안 해요. 그가 민중을 위해 일하고‍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 우리는 만족합니다. 박수치고 찬성합니다. 중국인들은 박수가‍ 『찬성』의 의미죠. 난 날 위해 박수치라고‍ 안 했어요. 상관없어요. 주 마하비라께 박수쳐요. 여러분은 정말 귀여워요. 또 박수 치나요? 이젠‍ 자기들한테 박수 치네요. 스승이 귀엽다고 하니‍ 그렇게 박수를 치는군요. 정말 쿨하군요. 지금은 치지 마세요. 그 스승에 그 제자군요. 우린 자화자찬하죠. 정말 아주 겸손해요.

좋습니다. 라자 혹은 나렌드라로‍ 불려 지고‍ 추앙받는 것 외에‍ 그건 당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였죠. 민중의 왕인 거죠. 사실 옛날에는‍ 많은 나라들이 그랬어요. 중국처럼요. 중국 황제처럼요. 황제요. 투표로 뽑는 게 아니었죠. 그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그렇죠. 진정한 왕이란 그래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습니다. 민주주의의 횃불이자‍ 사랑과 배려심 있는, 선하고 강력한 지도자로‍ 역사에 길이 남죠.

하지만 때로‍ 사람들은 이 지위를‍ 강탈해서 왕이나 여왕‍ 혹은 지도자가 되기도 하죠. 이들은 좋지 않습니다. 이들도 영원히 역사에‍ 남지만… 뭐로 남죠?‍ 나쁜 사람으로요!‍ 그것도 좋아요. 나쁜 예를‍ 보면서 그들처럼 되지‍ 않도록 배울 수 있죠. 선한 사람이라면 더 좋죠. 그들처럼 되는 걸‍ 배울 수 있으니까요. 양쪽 다 본보기예요. 하나는 훌륭하고‍ 다른 하나는 좋지 않죠.

이 라자 싯다르타는‍ 존경받고 라자 왕으로‍ 추대된 인물일 뿐 아니라‍ 『바이살리 공화국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일원 중 한 명이었다. 바이살리 대통령 체탁의‍ 누이인 트리슐라는‍ 싯다르타와 결혼하였다』‍ 이제 알겠죠. 트리슐라도‍ 오랜 왕족 혈통이었고‍ 덕망 있는 가문‍ 출신이었어요. 자, 그녀가 이 라자‍ 싯다르타와 결혼했어요.

『그녀는 비데딘나와‍ 프리야카리니라고도‍ 알려져 있었다』‍ 이런 직위도‍ 왕이 주는 게 아니고‍ 민중의 사랑과 존경, 그리고 그녀의‍ 혈통에서 나온 것이죠. 그러니 소개하자면‍ 주 마하비라는 존경받고‍ 덕망 있는 오랜 왕족 가문‍ 출신이었던 거예요. 『체탁의 맏아들‍ 심하바드라는‍ 밧지 공화국의 군부‍ 총사령관이었다. 마하라지 체탁에겐‍ 일곱 명의 딸이 있었다』‍ 체탁 군주는 또 다른‍ 아들이 있었고 일곱 명의‍ 딸들도 있었어요. 이제 주 마하비라의‍ 어머니, 트리슐라‍ 왕비를 봅시다. 트리슐라 왕비는‍ 주 마하비라를 낳기 전에‍ 아주 명료한 예지몽을‍ 많이 꿨습니다. 하나씩 읽어줄게요.

어느 날 밤 왕비는‍ 14개의 큰 꿈을 꿨어요. 하룻밤에14개나요!‍ 꿈이었을 수도 있고‍ 비전이었을 수도 있어요. 비전이었을 겁니다. 꿈은 그렇게 연속성이‍ 있거나 명료하진 않죠. 그녀는 깨어났을 때‍ 모든 걸 기억했어요. 우리가 명상할 때와 같죠. 삼매에서 깨어나면‍ 우린 수많은 비전을‍ 기억하거나 기억 못해요. 그때 어떻게‍ 명상했는지에 달렸죠. 자매나 형제의 어깨에‍ 기대서 명상했는지‍ 아니면 그들 앞에서‍ 명상했는지에 달렸죠. 모르겠어요. 그럼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뭔가는‍ 기억할 거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전체를‍ 기억하거나 부분만‍ 기억하고 때로는‍ 스쳐간 빛만 기억하죠. 남편이나 부인이‍ 여러분을 발로 걷어차서‍ 잠을 깨우면 말하죠. 『응? 빛이 있었는데‍ 그게 뭐였지?』‍ 비전을 별 의식하지‍ 않아서 그래요.

여러분은 잠자면서도‍ 비전을 보지만‍ 깨어나면‍ 그냥 잊어버립니다. 그냥 꿈이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기억 못할 수도 있죠.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여러분이‍ 안팎으로 진보했는지‍ 또 한 인간으로서, 성인이 되길 열망하는‍ 수행자로서, 자신에게‍ 만족하느냐죠. 비전은 오고 갑니다. 우린 비전을 너무 많이‍ 봅니다. 비전이 많다고‍ 여러분이 부처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냥 뭔가를 볼 뿐이죠.

트리슐라 왕비는‍ 14개의 큰 꿈을 꿨어요. 어떤 경전에서는‍ 16개의 꿈을‍ 꿨다고 돼 있어요. 이 책에서는 14개군요. 2개 차이죠. 괜찮아요. 14개도 이미‍ 대단한 것 같아요. 만일 여러분 중에서‍ 누구라도 명상 자리에서‍ 일어날 때 비전‍ 4개만이라도 기억한다면‍ 난 아주 아주‍ 감명받을 거예요. 14개는 소위 입문자에겐‍ 머나먼 꿈이죠. 하지만 희망할 순 있죠. 『꿈들로 인해 그녀는‍ 경이와 기쁨에 넘쳤다』‍ 누가 안 그러겠어요?‍ 그 누가 기쁘고‍ 행복하지 않겠어요?‍ 아주 상서로운‍ 꿈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위대한‍ 꿈들이라고 한 겁니다. 보통 꿈이거나 악몽이‍ 아니라 위대한 꿈이었죠. 아주 좋다는 뜻이에요.

그녀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깨어났어요. 그래서 『그녀는 남편인‍ 싯다르타 왕을 깨워서‍ 14개의 꿈에서‍ 본 걸 말했다』‍ 싯다르타 왕 또한‍ 매우 기뻐했어요. 그래서 다음 날‍ 해가 뜨자 마자‍ 그는 모든 학자들을‍ 궁으로 불러들였어요. 당대 그 나라의‍ 학식 있는 자들과‍ 선지자들, 현자들‍ 성인들이었죠. 『그는 그들을 다 궁으로 불러들여‍ 이 꿈들을 해몽하게‍ 했다』‍ 『트리슐라 왕비가 꾼‍ 첫 번째 꿈은 코끼리에‍ 관한 것이었다』‍

재미있군요. 부처의 어머니도‍ 부처를 잉태하기 전에‍ 상아가 6개 있는‍ 코끼리를 봤어요. 일반 코끼리가 아니었죠. 코끼리들은 보통‍ 상아가 2개잖아요. 근데 6개였죠. 와!‍ 참 아름다운 코끼리였죠. 그녀도 코끼리를 봤어요. 『상아가 4개 있는‍ 몸집이 거대하고‍ 장엄한 코끼리였다』‍ 오! 부처의 어머니가 본‍ 코끼리보다 약간 적군요. 아마 부처에 대한‍ 예우일 겁니다. 『상서로운 코끼리였고‍ 탁월함을 나타내는‍ 모든 상서로운 표식이‍ 있었다』‍ 보통 코끼리가 아니고‍ 상아가 4개인데다가‍ 특출한 코끼리의‍ 탁월한 특징들을‍ 나타내는 상서로운‍ 표식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 코끼리 꿈은 그녀가‍ 남달리 고귀한 인품의‍ 아이를 낳을 거라는‍ 걸 나타냈다. 4개의 상아는‍ 그가 남녀 출가승과‍ 남녀 재가자, 이 네 부류를 태울‍ 영적 마차를 이끌 거라는‍ 걸 의미했다』‍ 오, 그런 거군요. 4개의 상아는 그가‍ 남녀 출가승과 재가자, 이 네 부류의 스승이‍ 될 것임을 뜻했어요. 승단과 재가자 모두를‍ 포함한다는 거죠. 와, 부처와 똑같군요.

『트리슐라 왕비가 꾼‍ 두 번째 꿈은‍ 소에 관한 것이었다』‍ 황소요. 『소는 고귀하고‍ 웅대했으며 장엄한 혹이‍ 있었다』 그러니까 여기요. 그러니까 황소는‍ 여기 어깨 뒤로‍ 혹이 있어요. 『몸의 털은 섬세하고‍ 밝고 부드러웠다. 끝이 뾰족한 그의 뿔은 최고로 훌륭했다. 이 꿈은 그녀의 아들이‍ 아주 영적이고 위대한‍ 영적 교사가 될 것이며‍ 종교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거라는 걸‍ 나타냈다』‍ ‍

『트리슐라 왕비가 꾼‍ 세 번째 꿈은 위엄 있는‍ 사자에 관한 것이었다. 그의 발톱은 아름답고‍ 잘 균형 잡혀 있었다. 사자는‍ 커다랗고 둥근 머리와‍ 날카로운 이빨이 있었다. 입술은 완벽했고‍ 눈은 예리하면서도‍ 빛을 발했다』‍ 와, 특별한 사자네요. 『꼬리는 놀랍도록‍ 길었고 멋졌다. 왕비는 사자가 그녀에게‍ 내려와서 그녀의 입으로‍ 들어오는 걸 보았다』‍ 와! 보통은 반대인데요. 뭐든지 사자의‍ 입으로 들어가죠. 이 사자는 꿈에서 왕비의‍ 입으로 들어갔군요.

『이 꿈은 그녀의 아들이‍ 사자처럼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임을 나타냈다』‍ 사람들은 부처도‍ 사자에 비유했어요. 설법하는 그의 음성을‍ 사자의 포효에 비유했죠. 내 생각에는 그 당시‍ 인도에서 이 동물들, 코끼리, 사자 등은‍ 권능과 영적 힘과‍ 활력과 지도력의‍ 상징이었던 같아요. 『이 꿈은 그녀의 아들이‍ 사자처럼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을 나타냈다. 그는 두려움을 모르고‍ 전능하며 세계를 통치할‍ 능력을 지닐 것이었다』‍

『트리슐라 왕비가 꾼‍ 네 번째 꿈은‍ 부와 번영과 힘의‍ 여신인 락쉬미 여신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는 에머랄드와‍ 금줄로 엮어진 여러 줄의‍ 진주 목걸이를 걸치고‍ 연꽃에 앉아 있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귀걸이 한 쌍이 그녀의‍ 어깨 위에서 찰랑거렸다. 이 꿈은 그녀의 아들이‍ 큰 부와 영예를‍ 누릴 거라는 걸 나타냈다. 만인의 최고 은인인‍ 티르탕카라가 될 거였다』‍ 와, 대단한 존재군요!‍ 태어나기도 전에‍ 큰 영적 위엄을 갖춘‍ 위대한 영적 스승이자‍ 세계 인류의 지도자가 될‍ 거라는 예언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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