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떤 여성, 한 중국인 자매는 정말 신실했어요. 어떤 사람들이 내가 일하고 있을 때 내 사진을 찍어서 주목할 뉴스에 올렸는데 그녀는 정말 기뻐했죠. 그녀는 말했어요. 『매일 그렇게 해도 될까요?』 어떻게요? 나는 파자마 차림으로 다니는데 항상 화장을 하고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나요? 혹은 개들에게 밥을 줄 때도 사진이 잘 나오도록 마스카라를 칠해야 되겠죠. 게다가 나의 일상 사진을 찍기 위해 항상 내 주변에 사람들을 두어야 할 텐데 그건 견딜 수 없을 거예요.
난 뭘 하든지 대부분 조용히 혼자서 합니다. 그래야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죠. 그런데 누가 늘 거기 와서 사진을 찍어댄다면 난 못 살 것 같아요. 그냥 가끔씩 누군가가 다른 일로 왔다가 운 좋게 내가 높이 쌓아 놓은 신문더미와 앉아있는 사진을 찍게 되는 건 괜찮지만요. 그게 뭐가 낭만적이죠? 왜 스승의 일상 사진을 보고 싶어 하나요?
네. 그게 내 삶이에요. 내가 뭘 하는지 이제 확실히 말해줄게요. 삼매에서 나오면 난 개들을 오라고 부릅니다. 개들이 오면 즉시 먹이기 시작하고 놀아주고,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해줍니다. 내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들은 집 한가운데다 오줌을 싸죠. 그럼 난 그들에게 물어야 하죠. 『무슨 일이지?』 그들이 내게 말을 하려고 하지만 내가 너무 바빠서 듣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그곳에 쉬를 하죠.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걸 내가 알아차리게 하려고요. 재미로 그러는 게 아녜요. 그들은 날 보호하니 내게 말해줘야 하는 거죠.
내가 집 한가운데 앉아 항상 수정 구슬을 들여다보며 『오, 누군가 날 해치러 오고 있군』 아니면 『오늘 밖에 나가면 문제가 생기겠군』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그들이 일깨워주죠. 그럼 괜찮아요. 때로는 그렇습니다. 내가 많은 문제들을 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떤 문제가 날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밖에 나가서 내가 강하거나 천하무적이라는 걸 증명할 필요는 없죠. 문제가 있다거나 나쁜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는 걸 알면 난 가능하면 피합니다. 예방하죠. 하지만 예방이나 회피는 때로 다양한 방식으로 불편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나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면 바깥에 어떤 보호막을 치는데, 어떤 건 너무 강해서 보호막이 있으면 내가 더 높은 영적세계로 가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종류의 보호막을 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강하면 여러 날 동안 날 방해합니다. 그래서 요 근래는 새 영역으로 가지 않죠. 그냥 머물러 있으면 해는 없지만 이로움도 없죠. 허나 먼저 내 몸을 지켜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죠. 물론 그리 좋을 건 없지만 내가 덜컥 죽어버려서 더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단 낫죠.
예방과 보호도 그에 따르는 대가가 있어요. 스승이 아무것도 못하는 게 아니라 대가가 있어요. 혹은 날 치지 않더라도 내 직원들을 치거나 내 주변의 일꾼들이나 내가 필요한 사람을 쳐요. 내 가까이에서 일하는 수프림 마스터 TV 팀 같은 사람들이요. 얼이 빠져 통제가 안 되고 엉뚱한 행동을 하고 비협조적으로 됩니다. 그럼 함께 그 장애를 극복하고 해결해서 기운을 진정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내가 아무 대가도 없이 어떤 문제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닙니다.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죠. 그러니 스승을 죽이지 못한다고 해서 스승이 항상 웃고 아무 문제도 없고 하이힐을 신고 둘러보며 팀원들과 식사나 하면서 지내는 게 아닙니다.
수프림 마스터 TV 팀과 식사하는 것조차 대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수 없어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과 식사하는 게 좋아 보이겠지만 난 여러분을 기쁘게 하고 우리가 함께 한다는 걸 느끼게 하려는 거죠. 허나 대가를 치러야 하죠. 그 누구와 식사를 해도요. 나한테는 음식이 충분히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겐 충분히 순수해도 내겐 아니죠. 그 모든 걸 알면서도 난 합니다. 스승이 거기 앉아서 모두와 식사하고 농담도 들려주고 좋아 보이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밖의 일과 내면의 일은 전혀 다릅니다. 때론 큰 대가를 치러야 하죠. 내가 지금 여러분과 함께 앉아 있는 것도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난 기꺼이 합니다. 불평하는 게 아니에요. 난 그저 그 이면의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하는 것뿐입니다.
밖으론 다르게 보이죠. 내가 예쁜 옷을 입고 치장하는 건 그냥 내 일의 한 부분입니다. 남자가 업무의 일환으로 콧수염을 기르는 것처럼요. 내 머리와 몸에 이런 모든 화학물질을 바르는 게 난 싫어요. 몸에 스며들어 그다지 좋지 않죠. 비건이나 친환경 제품이라고 해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밤에 일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죠. 보이나요? 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요. 천국, 천국도 아니에요. 낮은 천국에서 내게 말했죠. 『밤에 일하지 마세요. 그래야 더 젊어 보이고 젊음을 오래 유지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어젯밤 같은 경우에는 일이 늦게 왔어요. 아직 안거 중이었는데도 일이 늦게 왔죠. 난 1시나 2시까지 일을 하고 마무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샤워를 한 후 오늘 여기 나오기 위한 준비를 했죠. 그랬더니 4시였어요. 난 끝마치고 나서 여기 올 때까지 명상했죠. 하지만 가끔 육신이 지쳐서 하품이 나옵니다.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게 지루해서가 아니에요. 지난번에 예술인들이 노래를 부를 때 난 계속 하품이 나왔죠.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들 재능을 못 알아본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죠. 그런 게 아니에요. 일이 급해서 그날 밤과 그 전날 밤에 잠을 못 자서 그랬던 거죠.
삶은 흑백으로 딱 나눌 수 있는 게 아녜요. 내가 일정을 짜 놓고 오늘은 2시간 일하고, 내일은 3시간 일하고, 9시부터 5시까지 하고 그렇게 되는 게 아녜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도 내 삶이 좀 더 규칙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나와 여러분에게도 더 좋겠죠. 그럼 난 여러분을 돌볼 힘과 체력이 더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난 돌봐야 할 다른 일들이 정말 많아요.
아, 감사해요. 좀 도와주세요. 이걸 그에게 주세요. 방금 말을 했던 여자분한테 건네주도록요. 행운을 빕니다. 알겠죠?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냥 돈이 아니라 안에 스승의 사랑이 담겨 있죠.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냥 돈이 아닙니다. 어려울 때 사용하세요. 알겠죠? (네) 천만에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었죠? 개들 얘기였죠? 그리고 일 이야기를 했죠. (스승님의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그리고
난 개들이 있든 없든 일해야 해요. 일이 끝나고 난 후에 배가 고프면 아침을 점심 혹은 저녁으로 먹는데 그때가 몇 시냐에 따라 다르죠. 아침식사를 가져오지만 난 제때 먹는 적이 없죠. 8시쯤 가져오는데 절대 그 시간에 못 먹어요. 아침 8시면 나는 내 이름도 모르는데 음식을 찾아 먹는 건 말할 것도 없죠. 아침 8시에 난 거의 내 이름도 몰라요.
어떤 일을 하러 밖에 나가야 할 때를 빼고는 앉아서 명상해요. 많은 것을 확인해야 하죠. 때때로 소식이든, 경고든, 메시지든 많은 것들이 옵니다. 그리고 세상의 기운을 위해서도 명상하죠. 그런 뒤에 뭔가 좋은 걸 먹을 때면 먼저 개들을 먹인 후에 내가 조금 먹어요. 그리고 또 뭐가 있죠? 그러고 나면 일이 또 옵니다. 그럼 또다시 일을 하죠. 그리고 끝마친 일을 보냅니다. 말하는 것 하곤 달라요. 말로는 빨라도 일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죠. 난 온갖 걸 확인해야 하고 코멘트나 덧붙일 말을 쓰거나, 그것에 관련해서 다음엔 뭘 해야 할지 조언하거나, 이건 삭제하고 이건 다시 넣으라고 하는 등 많은 걸 해야 하죠.
아무 문제없어도, 검사하거나 고칠 게 없다고 해도 읽어봐야 하니 시간이 걸립니다. 책을 읽을 때 시간이 드는 것과 같죠. 난 빨리 읽지만 그래도 그렇게 빨리 할 순 없어요. 책을 읽을 땐 더 빨리 읽을 수 있죠. 단어 한두 개를 빼먹고 보지 못해도 상관없으니까요. 읽는 게 가능하죠. 하지만 이런 일은 혹시 잘못 쓴 건 없는지, 맞춤법이나 타이핑이 잘못됐거나 용법이 잘못된 건 없는지, 너무 길고 쓸데없이 장황하게 쓴 건 없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러곤 그 문장을 지우고 같은 뜻이 되게 문장을 줄이거나 새로 써야 하죠. 더 신문체(journalistic)처럼요. 예를 들면 그래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두세 시간 후에 일이 끝나면 넘겨주죠. 하지만 그 동안에도 난 계속 보내죠. 마치는 대로 하나씩 넘겨주죠. 그래야 내가 한 무더기의 일을 다 끝낼 때까지 날 기다리지 않고 내가 다른 일을 할 동안 그들이 자신의 일을 계속 할 수 있죠. 보통, 내가 안거를 하지 않거나 개들이 없으면 일을 하는 게 그다지 나쁘지 않아요. 개들이 있다는 건 축복이고 즐거움이죠. 하지만 그 많은 개들이 관심을 바라며 주위를 뛰어다니다가 가끔씩 와서 툭툭 밀치는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집중하기가 아주 어렵죠. 더 오래 걸리고, 편안하거나 능률적이지는 못하죠.
난 일하는 걸 좋아해요. 개들 없이 혼자 일할 땐 일이 순조롭고 아주 빨라서 상관없어요. 난 일하는 걸 좋아해요. 수프림 마스터TV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들은 아주 흥미로우니까요. 내가 조사할 시간이 없는 많은 것들이 프로그램에 다 나와요. 그러니 교육적이면서도 아주 훌륭합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보거나 하면 난 아주 기뻐요. 외부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돼서 그들에게 이로울 걸 아니까요.
일부 제자들은 그런 건 안 보고 아마도 BMD(스승과 제자 사이)만 본다고 했죠. 난 그들이 참 안타까워요. 자신들이 무엇을 손해보는지 모르니까요.
이렇게 이 모든 프로그램을 한 TV에서 볼 수 있는 건 드문 일이죠. 여러분에게 맞는 언어로 자막도 있고요. 내가 언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는 건 노인 같은 일부 사람들은 영어면 영어, 이렇게 선택하는 법을 몰라서예요. 그래서 그냥 다 나오게 하고 골라서 읽게 합니다. 23, 24, 26개 언어가 전부 다 화면에 있지 않는 경우라면, 자막 언어 지정을 해야하는데 나 역시도 방법을 몰라요. 그래서 자막 언어를 하나 선택해서 화면이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법을 아직 모르는 많은 이들을 고려한 거죠. 상관없어요. 좋아 보여요.
우린 독특해요, 특별하죠. 이 세상 어디에도 이렇게 바로 코 앞에 26개의 언어를 보여주는 이런 텔레비전은 없어요. 바로 즉석에서요. 좋든 싫든 그렇게 해 놨으니 골라 읽으세요.
난 과시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내가 없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거예요. 정말이에요. 모두가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내 팀이 좋지 않다는 게 아니고 서로 견해가 다르고 이해도와 내면의 등급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직 내버려둘 수 없어요.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난 일하는 게 행복해요. 세상에 보여주는 게 아주 자랑스럽고 아주 기쁩니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고 배울 수 있죠. 어른만이 아니고요.
정말 멋진 텔레비전이죠. 최고 중에서 선별된 최상의 프로그램들이고 아주 이롭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좋은 말, 좋은 문장, 좋은 뜻 그리고 또한 좋은 진동 때문이죠. 물론 BMD(스승과 제자 사이)가 가장 이롭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들도 전부 내적, 외적으로 이로워요.
난 사람들에게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기뻐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여기 이 여인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일해야 하죠. 그러면 내적인 일에 내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죠.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만이었다면 난 매일 노래를 불렀을 겁니다. 내겐 식은 죽 먹기죠. 정말로요. 아무것도 아니죠. 외부 일은 아무것도 아녜요. 또 이런 작업은 내게 잘 맞아요. 난 어떻게 하는지 알죠. 빨리 읽고 교정을 잘 보죠. 그들이 못 보는 걸 난 봅니다. 그들이 교정 못하는 걸 난 교정할 수 있죠. 그들이 생각 못하는 걸 난 합니다. 이 일을 좋아해요. 난 이 일이 정말 좋아요.
전에 저널리즘을 공부했었는데 그들의 관행이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들은 조언했죠. 『저기 저 공원에서 걷고 있는 일반인을 위해 부정적인 뉴스를 보도해야만 해. 그는 그런 걸 좋아하지. 긍정적인 일만 보도하면 당신의 신문이나 잡지나 라디오는 오래가지 못할 거야』 난 그렇게 믿지 않아요. 우린 반대로 하고 있죠. 난 공부한대로 한 적이 없어요. 난 저널리즘이 보급되고 가르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았죠. 그걸 안 좋아해요. 많은 경우가 아주 비윤리적이죠. 단지 생존을 위해서 여러분의 가슴과 영혼과 도덕을 팔아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안 돼요.
그리고 그 후엔 개들과 놀아주거나 명상합니다. 그들이 자거나 쉬고 있으면 난 명상하러 가죠. 그들이 쉬지 않아도 내가 늘 하는 일이 있으면 그들이 쉬고 있든 말든 잠시 동안 『착하지, 착하지』 해주고 일을 계속 합니다. 그게 내 하루죠. 여러분이 그 중 어느 부분을 TV에 내보내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내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나 내복도 안 입고 아무것도 안 걸친 채 돌아다니는 모습인가요? 난 집청소도 해야 해요. 누가 내 집에 많은 개미들을 들여놨거든요. 또 말하고 싶진 않아요. 상관없어요. 개미가 사람보다 나아요. 어쨌든 이들은 좀비예요. 그러니 상관없어요. 그들은 죽어도 다시 살아납니다. 그들은 와서 날 괴롭히고 죽고 또 살아나죠 그래도 난 그들을 쓸어내야 해요. 그게 내 삶이에요. 그게 다예요. 별거 없어요.
명상하고, 일하고, 먹고, 팀원들에게 두세 달에 한 번씩 소리 지르고요. 많이는 아니고 조금만요. 어쩌다 한번 2, 3, 4, 5개월마다 한 번씩요. 대체로 (비건)쿠키, (무알콜)맥주, (비건)캔디와 주전부리가 전부예요. 그리고 안거를 합니다. 때론 2, 3, 4일 동안 때론 2, 3, 4주 동안요. 그게 내 삶이죠. 다른 건 없어요.
난 TV도 보지 않고 신문도 읽지 않아요.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어요. 내 삶은 그게 다예요. 그러니 사진을 천 장을 찍는다 해도 다 똑같을 겁니다. 다만 내가 목욕하고 나왔을 때 속옷을 입었거나 안 입었거나의 차이일 뿐이죠. 아니면 개들이 있거나 없거나요. 하지만 정말이지 난 아주 행복합니다. 불평하는 게 아니에요. 기쁘고 뿌듯해요.
어제, 아직 안거 중일 때 그들이 음식을 가져왔죠. 물론 먹을 시간은 없었죠. 외적인 일 말고 내적인 일로 아주 바빴거든요. 내가 안거 중일 때는 바깥 일이 가능한 한 적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들이나 누구도 할 수 없던 급한 일이 있어서 내가 해야 했죠. 그래서 일거리가 곧 올 거여서 난 음식을 좀 집어 그릇에 담아 컴퓨터 앞에 가져와 일할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일이 도착했죠.
난 일종의 행복을 느끼며 말했어요. 『오 세상에, 먹을 게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먹으면서 동시에 일할 수 있어서 신께 감사드려요』 내가 회사나 사장 밑에서 일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사무실에서 내가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지 않겠죠. 내가 사장이니 먹으면서 동시에 일할 수 있죠. 마음이 가볍고 기쁘게 느껴졌어요. 행복하게 느꼈죠. 그러니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생각하겠죠. 『아, 스승님은 일이 너무 많아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음식을 드시며 일하시네』 왜죠? 왜 꼭 먹기만 해야 하고 동시에 일하면 안 되죠? 시간이 많이 절약돼요. 그러니 사실 내 삶에서 힘든 건 하나도 없어요. 물론 고통을 받지만 절망스럽다거나 압박을 받는다거나 우울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가끔 우울한 업을 받아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요. 그건 사진에도 안 나와요. 여러분은 느낄 수 없죠. 내면의 우울함을 볼 수는 없어요. 내면의 압박을 볼 수도 없죠. 내면의 상처를 못 보죠. 그러니 여러분이 사진 속 나를 보고자 한다면 별거 없습니다. 매일이 아주 따분하고 매일 비슷한 일상이죠. 이제 확실히 알겠죠. 매일 그걸 그려봐요. 그럼 내가 매일 뭘 하는지 알 겁니다. 됐나요?
게다가 어차피 우린 내면으로 연결돼 있어요. 그러니 제발 내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마세요. 난 정말 못 견뎌요. 누가 내 주위를 맴돌면서 사진을 찍어대니 싫어도 억지로 웃어야 하죠. 아니면 내가 먹다 남긴 콩 얹은 토스트를 전 세계가 보게 하던가요. 그게 낭만적인가요? 전혀 좋을 게 없어요! 난 이처럼 내가 준비되고 제대로 차려 입었을 때 여러분이 보길 원해요. 그런 게 내가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걸 보는 것보단 낫죠.
자, 내 개인 일상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진지한 일 얘기로 돌아갑시다. 난 여러분한테 제공해줄 게 없어요.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건 여러분이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건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못되죠. 내 사진은 많습니다. 그것들을 가져다가 벽에 전부 붙여놓고 매일 하나씩 보세요. 난 똑같아 보입니다. 조금 늙긴 했지만 새로운 사진도 있잖아요. 됐어요. 명상하세요. 불을 끄세요. 다 했어요.
여러분,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스승님) 여러분은 훌륭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보다시피 최근에 우린 더 평화롭습니다. (네) 내 말은 우리 아쉬람이요. 여기 누가 있는지에 따라 다르죠. 정말 그래요. 때로 난 위의 천국에 물어야 합니다. 『왜 그들이 올 수 없나요?』 천국이 말했죠. 『그들이 오면 당신은 내면으로 매우 화가 나서 밖으로 표출하게 될 겁니다』 그런 겁니다. 그래서 난 여러분이 매일 두어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게 존경스러워요. (마음 속엔 스승님이 계시죠) 내가 여러분이라면 매일 짜증났을 겁니다.
특별한 사람들이 여기 있을 때 난 아주 잘 알죠. 여러분에게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것 같죠. 모든 게 거기서 시작되죠. 가렵기 시작하거나 몸이 타는 듯 느껴지죠. 찬바람을 쐬고 있는데도 몸은 여전히 뜨겁죠. 열이 있는 것처럼요. 정말 모순적이죠.
명상을 해 줘서 고마워요.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세상을 돕기 위해서요. (스승님, 사랑합니다) 부디 세상을 도우세요. 알겠죠? (네) 퍼센트는 따지지 않죠. 더 많이 도울수록 더 좋아요. 우리가 신실하다면 뭐라도 다 도움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물 한 잔도 물방울 하나 하나가 모여서 된 거죠. 그러므로 난 모두에게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수 년에 걸친 대만(포모사) 사람들의 지원에 정말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곧 대선을 치룰 겁니다. 친절하고 모두를 화합시킬 수 있는 후보자를 찾아서 그 후보자를 지지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우린 수행자라서 선거에 관심 없다고 하면 안되죠. 훌륭한 시민의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네) 아니면 투표를 안 했으니 정부가 나쁘다고 누구를 탓할 수도 없죠.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투표하세요. (네) 난 대만 (포모사)인이 아니라서 투표를 못해요. 안타깝죠. 집에 가서 날 뽑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