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자, 하느님의 아들, 평화의 왕자, 구세주,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 이 사랑받는 영적 스승의 탄생이 양력의 시작이니,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예수님은 열린 마음으로 모두에게 신의 사랑과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죄와 세상의 죄가 사함을 받도록 자신을 희생하셨기에 특히 사랑받으며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3일 후에 죽음에서 일어나신 걸 몇몇 제자가 목격했습니다.
오늘은 누가복음을 소개하겠습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까지 묘사하며, 하나님의 언약과 지상의 하나님 왕국을 설명하는 복음서입니다. 예수님은 빈자와 병자, 소외당하는 자를 거듭나게 하셨으며, 자신을 선택받은 자, 신의 아들로 믿는 자에게 자유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가져오셨습니다. 이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이 고통에 속함을 예언하며 모두에게 자비롭게 봉사하고 제자들이 따를 사랑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70명 사도의 하나인 누가 성인으로 널리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성경의 누가복음 17장과 18장에서 주 예수께서 지혜로운 비유와 깨달음을 주는 가르침을 통해 전하신 진정한 가치를 소개하겠습니다.
죄, 믿음, 의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런 일을 일으키는 자에겐 화가 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나 자매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사도들이 주께 여쭈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에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네게 순종하였을 것이다」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 종에게 곧 『와 앉아서 먹어라』 말할 자가 있느냐? 오히려 그에게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시중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예수께서 나병 환자 열 명을 치료하시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시다가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 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시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심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끈기 있는 과부의 비유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다」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어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신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니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하고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드리나이다』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죄인입니다』하였느니라. 내가 이르노니 바리새인이 아닌 이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으로 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어린아이들과 예수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아이들을 불러 가까이하시고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부자와 하나님의 왕국
어떤 관리가 묻기를 「선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가 여쭈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듣는 자들이 이르되,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베드로가 여쭈오되, 「보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