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랑이 유일한 해결책이다』라는 책에서 칭하이 무상사님의 현명한 가르침을 소개하겠습니다.
환경 위기
이제 미국을 살펴보자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딱정벌레의 습격으로 로키산맥에서 백만 에이커가량의 소나무 숲이 파괴됐습니다. 캐나다의 상황도 비슷하지만 시간 관계상 전부 말씀드릴 수 없으니 지금은 미국만 말씀드립니다.
몬타나 주에 있는 글래이셔 국립공원의 유명한 빙하가 현재 십 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서부 7개 주에 물을 공급하는 콜로라도강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강이요.
연구원들은 산맥의 강설량 부족이 저수지 방출량에 영향을 줘서 미국 서부가 엄청난 가뭄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해수면은 20세기에 과거 5백 년간보다 3배나 빨리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2008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이은 여섯 번의 열대성 저기압이 미국 본토에 상륙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과 인도양은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양대 지역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환경 피해와 파괴의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물을 겁니다. 놀랍게도 그것은 석탄 산업이나 자동차, 비행기, 기차, 선박이 아닙니다. 바로 주로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입니다.
전쟁과 질병, 천재지변은 어떻게 생겼는가?
우주의 질서를 존중하라. 신께서 우주의 질서를 만들었을 때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어떤 규칙이 생겼습니다.
교통이나 운송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속도로나 길을 낼 때, 사람을 보호하고 운전자나 보행자를 보호하며 교통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일정한 교통 법규를 집행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이 법규에 따라 운전하면 사고가 나지 않지만 법규를 어기면 문제가 생깁니다. 다치거나 생명을 잃고 그로 인해 우리 자신과 친척 친지들에게 고통을 주게 되지요. 따라서 세상의 모든 고통은 신이 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신이 시험하는 게 아닙니다.
신은 우리 믿음과 신앙심을 시험하려고 불행과 고통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만들었지요. 그래서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고 합니다.
나는 도처에서 온갖 일로 신을 비난하는 소리를 듣지만 이는 마치 술을 잔뜩 마신 채 우측통행 대신 좌측통행으로 운전해서 사고를 내고선 교통 법규를 만든 사람을 비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여러분의 잘못이죠.
법에는 분명히 음주운전을 해선 안 되며 운전할 때는 좌측통행이 아닌 우측통행을 하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신의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계율에는 『죽이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이 수천 년간 한 일을 보세요. 일부 형제는 지금도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의 이름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감히 서로를 적대시하며 전쟁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유감스러운 일이죠. 이는 신의 뜻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도 아닙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고, 또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죽이며, 그 자녀들이 서로 죽이고 복수하니 결코 끝이 나지 않습니다! 전쟁은 그 자체로 숱한 재난을 동반합니다. 전쟁은 한 나라의 경제를 약화하고 국민의 힘을 약화하며 그 도덕과 신앙심도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이를 두고 또, 신을 비난하겠지요. 『신이 계신다면 왜, 전쟁이 지속되게 내버려 두실까? 왜, 서로를 죽이게 내버려 두실까?』하고요. 지금 이 세상에는 기상 이변과 기근, 그리고 이 세상에 고통을 주는 온갖 질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심이 약한 사람은 또 다시 신을 탓합니다.
내가 강연할 때마다 사람들은 『정말 신이 계신다면 왜, 이런저런 재난이 일어납니까?』라고 묻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점은, 이런 일은 신이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모든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몇몇 나라에서는 대기의 구조를 흔들어 지구의 안정을 뒤흔드는 원자 폭탄과 수소 폭탄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중이나 바다에서 폭탄을 터트리는 건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우주는 고형의 물질과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종류의 물질로도 이루어졌기에 폭탄 실험은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보이지 않는 물질을 교란하면 우주의 안정을 깨트리고 자연의 순환을 방해하게 되지요.
가령 창문과 방문, 방이 있는 집을 지었다고 합시다. 만약 집의 한쪽 모퉁이가 부서지면 방의 온도는 변합니다. 그 부서진 틈을 고치지 않으면 여름이라도 밤엔 추울 것입니다. 찬기와 비바람이 그 구멍을 통해 들어올 테니까요.
자신의 영웅적인 자비심을 지켜라
우리는 인류와 인류의 자비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고귀한 품성을 구해야 하며 재차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구하려는 건 지구상에서의 물질적 삶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우리의 고귀한 자아를 보호하고 영웅적이고 자비로운 자아 참된 본성을 보호합니다. 그것을 잃는다면 지구를 잃는 것보다 더 나쁘지요.
우리는 자비로운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는 고귀하고 진실해야 하며, 작고 연약한 존재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힘없고 무방비한 동물 같은 존재를요.
우리는 자신의 고귀한 본성을 보호해야만 하며, 살아 숨 쉬고 행동하는 신의 자녀, 부처의 제자가 돼야 합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는다
무엇보다도 사랑을 주려면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처럼 두루 존재하고 자애로워지려면 만물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게 비건 채식에 담긴 의미입니다.
건강 때문이나, 예수나 부처가 금해서가 아니라 우리는 사랑의 화신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행성에서 걸어 다니는 신이 되어야 합니다. 신께 가까이 가려면 신처럼 살아야 합니다!
신은 우리에게 벌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유유상종의 이치에 따라 뭔가에 다가가려면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입니다. 신이 만물을 창조하고 자연스럽게 죽게 하셨으니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창조할 수 없다면 최소한 파괴하지는 말아야지요. 성경의 계명은 『죽이지 말지어다』라고 합니다. 「살인하지 말라」가 아닌 「죽이지 말라」고 했죠. 무엇을 죽이든 살생은 살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