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감자만 먹고 72㎏의 체중을 감량한 호주의 비건 체중 감량 코치이자 전직 엘리트 운동선수인 앤드류 테일러의 이야기가 세계 언론인들과 독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는 플랜트 베이스드 뉴스의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비건 100인』에 선정됐죠.
과거에 테일러 씨는 항상 표준 체중을 초과했습니다. 그의 첫 번째 아이 테디가 태어났을 때 테일러 씨의 삶은 그의 말처럼 더욱 도전적이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제겐 더 이상 운동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테디는 약 일 년 반 동안 제때 자지 않았거든요. 일 년 반 동안 말 그대로 45분마다 잠에서 깼고, 저희는 아주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전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자면서 견뎠어요』
『오! 저는 아이가 자라서 크고 뚱뚱하고 우울하고 절망적인 사람이 되는 건 절대 원치 않았어요. 그보다 나쁜 건 없었죠.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만약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애연가가 담배를 끊어야 한다면 음식 중독자는 음식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모든 음식을 끊어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비슷하게 접근하려 했죠. 한 가지 음식만 빼고 전부 끊는 것으로요. 제가 선택한 음식은 감자였습니다』
『그건 제가 구글에 완전식품을 검색해서 찾은 결과예요. 존 맥두걸 의사의 영상, 『감자: 완전식품』입니다. 저는 영상에 언급된 한 커플에 대해 읽었어요. 1920년대부터 6개월간 감자만 먹었고 그들은 성공했습니다.
아일랜드 식단에서는 감자만 먹진 않았지만, 주로 감자를 먹었다는 걸 알게 됐죠. 파푸아 뉴기니의 고지대 사람들은 고구마만 먹었고, 오키나와 식단도 고구마만 먹는다는 이야기를 읽었어요. 몇몇 전쟁 포로들이 감자만 먹고 잘 지냈다는 것도 읽었죠.
결국 저는 감자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말했듯이 제게 이 길을 알려준 맥두걸 박사에게 정말 큰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