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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112가지 집중법-4, 6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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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라는 이름의‍ 랍비가 있었어요. 그가 명상홀에 들어갔을 때‍ 많은 제자들이 거기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래서 랍비가 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지 물었죠. 그러자 제자들이 말했어요. 아마 유대교의 제사장이나‍ 랍비가 되려고 준비하는‍ 제자들이었을 거예요. 랍비는 그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물었죠. 남자 사제가 말했어요. 『악한 충동이 저희를‍ 쫓아올까 봐 두렵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성욕을‍ 말하는 것이었겠죠. 『성욕이 저희를‍ 쫓아올까 봐‍ 걱정입니다』‍ 랍비가 말했죠. 『걱정 말거라.‍ 너희는 아직 악마의 충동이‍ 쫓아올 만큼‍ 충분히 높지 않다. 현재는‍ 너희가 그걸 쫓고 있다』‍ 누구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귀여운 얘기가 더 있네요. 한 철학자가‍ 나스루딘이란 수피 스승과‍ 논쟁을 하기 위해‍ 약속을 잡았어요. 약속을 한 뒤‍ 약속 시간에 맞춰‍ 그 스승을 찾아갔는데‍ 집에 없었어요. 그는 몹시 화가 났어요. 매우 화가 나고 답답했죠. 그래서 수피 스승의‍ 집을 떠나면서‍ 스승의 대문에‍ 이렇게 썼어요. 『멍청한 당나귀』‍ 스승은 집에 돌아와서‍ 이것을 보자마자‍ 곧바로 철학자의‍ 집으로 달려가‍ 사과했어요. 『오, 그날 그 시간에‍ 당신과 약속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날 집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물론‍ 우리 집 대문에 있는‍ 당신의 서명을 보는 순간‍ 바로 기억났지요』‍ 재미있죠. 좋아요. 그러니 아무 데나 그렇게‍ 서명하지 마세요.

마치 부처님 이야기 같아요. 기억나요?‍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 와서‍ 아침 내내 부처님을‍ 꾸짖으며‍ 모욕했어요. 그는 그곳에 서서‍ 부처님에게‍ 갖은 방법으로 모욕을 주고‍ 온갖 욕설을 퍼붓고‍ 악담하며 꾸짖었죠. 그런데 부처님은‍ 아무 말없이 그저‍ 미소 지으며 앉아 계셨죠. 얼마 후에 그가 말했죠. 『제가 아침 내내‍ 당신을 모욕했는데, 왜 묵묵히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까?‍ 불편하지 않으십니까?‍ 화가 나지 않으십니까?‍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그렇소, 내가 왜 그래야 하겠소? 누군가 내게 선물을‍ 주려는데 내가 받지 않으면,‍ 그 사람은 그것을 도로‍ 가져가야 할 거요』‍

비슷한 이야기가 또 있어요. 어떤 사람이 한 스승‍ 밑에서 공부했어요. 그 스승은 누군가 자신을‍ 꾸짖거나 자신에게 모욕을‍ 줄 때마다 그 사람에게‍ 돈을 줘야 한다고‍ 가르쳤어요. 그는 수년간 그렇게 했고‍ 마침내 어느 날 스승이 말했죠. 『됐다. 이제 더는‍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괜찮다. 이제 그만해라』‍ 그래서 그는 스승을 떠나‍ 다른 도시로 갔어요. 그곳에서 그는‍ 성문 앞에 앉아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모욕을 주는‍ 다른 스승을 봤어요. 그 스승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꾸짖고, 그들에게‍ 악담을 퍼붓고, 모욕을 주는 등 그랬어요. 그리고 그 제자가‍ 지나갈 때도‍ 여지없이 그를 꾸짖으며‍ 갖은 방법으로‍ 그를 모욕했어요. 그런데 그 제자는 크게‍ 웃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그 스승이 놀라며‍ 말했죠. 『왜 웃는 게냐?‍ 내가 꾸짖으면‍ 다들 화를 내는데‍ 너만 이유 없이‍ 웃는구나』‍ 그러자 그 제자가 말했죠. 『전엔 남이 저를 꾸짖을‍ 때마다 돈을 내야 했는데 오늘은 공짜로 꾸짖음을‍ 들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웃은 겁니다』‍

그 스승은 그가 후계자의‍ 재목임을 알아봤죠. 그래서‍ 그 제자를 자신의 도시로‍ 오게 해서 그를 후계자로‍ 삼고 모든 걸 물려줬어요. 그 도시는‍ 그 스승과 제자들이‍ 도시로 세운‍ 영적 수행의 중심지였어요. 그래서 도시 안의‍ 모든 것, 모든 귀중품,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제자들까지도 이제‍ 그 제자의 것이 되었어요. 그가 그 스승의 후계자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니 고난과 모욕에‍ 익숙해지는 건‍ 아주 좋은 거예요. 언젠가 도시 전체를‍ 얻게 될지도 모르죠. 아님 최소한 시후센터라도요. 도시는 아니지만 예쁘잖아요. 충분히 예쁘죠. 그리고 나도 후계자를‍ 찾고 있어요. 정문에 앉아서 모두를‍ 꾸짖을지도 몰라요.

재미있는 얘기가 또 있어요. 어떤 수도원에‍ 한 스승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물었어요… 수도원에는‍ 문이 없어서‍ 문을 닫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이곳의 우리도 마찬가지죠. 바람이나 빛을 막고 싶을 때만‍ 텐트의 지퍼를 잠가요. 지퍼를 올렸다 내렸다 하죠. 그곳엔 사실 문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물었죠. 『그럼 도둑들은‍ 어떻게 막나요?』‍ 그러자 스승이 답했어요. 『여기엔 사람들이‍ 훔쳐 갈 만한‍ 귀중품이 없네.‍ 귀중품은 모두‍ 남들에게 나눠줬거든』‍

그런데 그는 계속 물었죠. 『그럼 나쁜 사람들은요?‍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들 말이에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스승은 말했어요. 『그냥 무시하면 되지』‍ 그러자 그는 다시 물었죠. 『그게 도움이 될까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요』‍ 스승은 대답하지 않았어요. 스승은 코를 막고,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아무것도‍ 못 들은 척했어요. 그가 계속해서 물었지만‍ 스승은 아무 말 안 했어요. 그는 한 번 더 물었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안 했죠. 그래서 그는 몹시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갔어요. 그러자 스승이 말했죠. 『이봐, 돌아오게. 보게나.‍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가?』‍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죠. 좋은 교훈을 주는 거예요. 사람들이 귀찮게 굴면‍ 이렇게 무시하면 되죠. 귀머거리처럼 벙어리처럼‍ 굴면 그들은 곧 질릴 거예요. 나도 가끔 그렇게 해요. 그래도 소용없지만요. 솔직히 말해야겠죠. 여기서는 안 통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무시할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더군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그냥 견딜 수밖에요. 『이길 수 없다면‍ 한 편이 되어라』‍

우리 같이 부처가 됩시다. 자, 이제 따분한 일을‍ 계속해 보죠. 어제 몇 번까지 했어요?‍ (58번이요) 아닌데요. (59번입니다)‍ 58? 57? 56번까지 했군요. 『입을 벌리고…‍ 들어라… (네)‍ 자신의 숨소리를』‍ 생각나요? (네)‍ 어제 텐트에서‍ 해본 사람 있어요?‍ 부처님이 웃으셨을 거예요. 바보처럼 입 벌리고‍ 있는 걸 보면요. 56번. 이건 이미 했어요. 입은 이미 벌렸죠.

자, 57번. 『침대나 자리에 앉을 때‍ 몸이 무중력상태처럼‍ 가벼워지게 하고‍ 마음을 초월하라』‍ 『마음을 초월한다』는 건‍ (삼매)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거예요. 한번 해봐요. 겨우 1초뿐이겠죠. 마음을 초월한다는 건‍ 삼매를 말해요. 생각과‍ 계산을 초월하는 거죠. 마음이 있으면‍ 생각이 있고, 온갖 쓸데없는‍ 잡생각들이‍ 떠오르니까요.

58번.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이건 운전할 때 얘기지만‍ 운전할 때 그러지 말아요. 『리듬에 몸을 맡겨‍ 흔들리면서 체험하라』‍ 뭘 체험하라는 걸까요?‍ 삼매겠죠. 그러나 운전자들에게‍ 이를 권하진 않겠어요. 『아니면 정지한 차 안에서‍ 보이지 않는 원을 그리며‍ 천천히 몸을 흔들리게 둬라』‍ 이렇게 해본 적 있나요?‍ 한번 해볼 순 있겠지만‍ 안 하는 게 낫겠어요. 경찰이 쫓아올 거예요. 차가 이렇게 갈 테니까요. 아마도 시바 스승이 말한‍ 건 운전자가 아니라‍ 승객이었을 거예요. 차가 움직이는 대로‍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도록‍ 내버려두라는 거죠. 그 당시에는‍, 아마도 말, 마차였을 거예요. 그러니 그 흔들림이‍ 정말 아주 부드러웠겠죠. 그래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움직임에 몸을 맡기라고‍ 가르쳤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내면 천국의 빛과‍ 내면 천국의 소리를‍ 체험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 『더욱 비범한 뭔가로‍ 변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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