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시집에 실린 깨달음을 주는 몇몇 시들을 보내드립니다.
깨달음의 긴급함
『이 부서지기 쉽고 덧없는 인생이 빠르게 끝나고 있다. 이제 님께 의지할 시간이다. 죽은 후가 아니라 오직 인간으로 살아있는 동안 이 일을 완성할 수 있다. 다두가 말한다. 이 육신은 굽지 않고서 물을 가득 채운 흙 항아리처럼 오래지 않아 부서진다. 어리석은 자는 흙 항아리가 깨질 때 물이 흘러나옴을 알지 못한다. 이 몸은 깨지고 낡은 항아리처럼 아홉 군데 구멍이 있다. 물 같은 영혼이 어떻게 그 안에 머무를까? 다두는 궁금하다. 사실 자만과 허영심은 거짓이다. 이 피부라는 껍질에 공기가 채워졌다가 그것이 사라짐을 본다. 다두가 묻는다. 거기에 어떤 자부심이 있나? 다두가 말한다. 마음은 사슴이다. 세상의 푸른 숲을 바라보고 어리석은 사슴은 기뻐하며 우쭐해서 달려간다. 사슴은 사냥꾼인 시간의 희생자가 될 운명이다. 이 육신은 사막의 대상이다. 다두가 말한다. 눈앞에 있다가 곧 시야에서 사라진다. 당신 육신에 호흡이 남아있는 한 신의 이름에 헌신하라. 여행자여, 서둘러라. 여정은 당신 머리에 걸려 있다. 더는 늦추지 말라. 한가롭게 앉아 무얼 하는가? 신의 이름을 암송하라. 여행자가 여전히 숲에 있는 동안 해가 졌다. 바삐 움직여야 하니 지금은 느긋할 때가 아니다.
다두가 경고한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 아버지와 헤어진 아들은 낯선 땅에서 길을 잃었다. 그러나 그는 상심으로 아직 죽지 않았다. 사실 그는 무정하다. 다두가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기회를 잃어버린다. 일단 손에서 빠져나가면 이 귀중한 탄생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서로 손을 잡자. 시간이 날마다 점점 가까워진다. 지금도 자아는 깨어나지 않았고 그 시간은 잠들어 있다. 살펴보는 동안 오 다두여, 당신 머리칼은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다. 몸과 마음과 당신이 모두 사라졌다. 심지어 지금도 당신은 신에게 향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동안 육체를 초월할 수 있고 살아있는 동안 자유로워질 수 있고 살아있는 동안 모든 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것이 진정 해탈이다.
한 번의 삶으로 건널 수 없는 곳을 건너고, 한 번의 삶으로 다른 해안에 갈 수 있고, 한 번의 삶으로 우주의 스승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분별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살아있는 동안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살아있는 동안 연결이 되지 않으면, 살아있는 동안 우주의 주인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그냥 익사한다. 살아있는 동안만 자유롭고 죽음 후에는 자유가 없다고 다두가 말한다. 사람이 죽은 후에 자유로워진다면 그때엔 모든 사람이 자유로울 것이다. 어떤 사람은 죽은 후 낙원에 거처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죽은 후의 해탈을 설한다. 오 다두여, 그들은 실제로 세상을 미치게 만든다. 여행자여, 오늘이나 내일 반드시 출발해야 한다. 왜 사려 깊게 살펴보지 않는가? 왜 편하게 자고 있는가? 신께 헌신하라.
오, 마음이여! 밤새 새들이 나무에서 쉬듯이 이 모든 표식은 한동안 퍼졌다가 곧 모두 자신의 길을 간다. 당신의 친구나 동반자는 없다. 근원을 잃지 말라. 마음이여, 세상의 것을 보고 길을 잃지 말라. 그들은 모두 판야나무의 꽃이다. 육신은 당신 것이 아니고 재산도 당신 것이 아니다. 왜 그들에게 몰두하는가? 신이 없는데도 왜 편하게 자는가? 왜 깨어나 신을 찾지 않는가? 다두가 경고한다. 신의 이름을 암송하고 신을 잊지 말고 일심으로 수행하고 태어난 목적을 달성하라. 신을 기억하며 꾸준하게 나아가라. 사랑으로 명상하고 신의 영광을 노래하라. 인간의 육신은 구원의 문이다. 우주의 창조주이신 신의 이름을 암송하라.
끔찍한 질병이 오지 않는 한, 죽음이 당신 몸을 차지하지 않는 한, 신성한 소리가 사라지지 않는 한 님을 섬기며 보답하라. 사람들은 기회가 있는 동안 신을 기억하지 않는다. 인생이 사라지면 아무도 기억할 수 없다. 살아있을 때 잠을 자고 나중에는 후회한다. 하인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바쁘다. 깨어난 사람만이 성취한다. 구루의 헌신적인 제자에게 어둠과 망상이 사라진다. 그는 돌아가지 않고 길을 나섰다. 주의 깊게 생각하고 이해하라. 오 마음이여, 그런 기회를 다시 찾지 못하리라. 세상에 온 후 승패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걸 당신에게 설명했다. 다두가 말한다』
경계의 중요성
『이 덧없고 부서지기 쉬운 세상에서 경계하는 자만이 파멸을 피하고 삶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무관심하지 말라. 마음을 의식에 고정하라. 마음은 완전히 잠들었다. 님과 함께 깨어있게 하라. 깨어있는 사람에게 누구도 훔칠 수 없다. 깨어있고 조심해서 물건을 보호하는 걸 알면 도둑은 가까이 가지 않는다. 잠자는 집 주인은 자기 물건을 지킬 수 없다. 도둑이 집을 둘러싸고 약탈해갈 것이다. 근방에 지키는 이가 없다면 물건을 도둑질해 간다. 물건이 없어진 후에 깨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나에게 말하라. 지난 밤은 돌아오지 않으니 그러면 어찌할 것인가? 나의 벗이여, 항상 주의를 기울이면 물건은 해를 입지 않는다. 이것을 알고 해야 할 일을 하라. 다두가 말한다.
당신이 세상에 올 때 다짐한 서약을 누가 신경 쓰는가. 당신은 이제 마야를 보았고 우쭐대며 그사이에 앉아있다. 이 몸과 부가 당신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 어리석은 자여, 착각이다. 하루나 이틀 안에 영혼은 이 아름다운 육신을 버릴 것이다. 나는 당신에게 설명했다. 님의 진정한 이름을 기억하라. 신에게 봉사하라. 황금 같은 기회가 당신에게 주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