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자, 하느님의 아들, 평화의 왕자, 구세주,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랑받는 영적 스승의 베들레헴에서 탄생이 양력의 시작이니, 인류에게 큰 영향을 끼친 분입니다. 예수님은 열린 마음으로 모두에게 신의 사랑과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죄와 세상의 죄가 사함을 받도록 자신을 희생하셨기에 특히 사랑받으며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3일 후에 죽음에서 일어나신 걸 몇몇 제자가 목격했습니다.
오늘은 누가복음을 소개하겠습니다. 예수의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까지 묘사하며, 하나님의 언약과 지상의 하나님 왕국을 설명하는 복음서입니다. 예수님은 빈자와 병자, 소외당하는 자를 거듭나게 하셨으며, 자신을 선택받은 자, 신의 아들로 믿는 자에게 자유와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을 가져오셨습니다.
이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이 고통에 속함을 예언하며 모두에게 자비롭게 봉사하고 제자들이 따를 사랑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70명 사도의 하나인 누가 성인으로 널리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제 성경의 누가복음 12장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찾도록 권하면서, 이것만이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라고 계속 설교하셨습니다.
12장 훈계와 격려하심
그동안에 수천 명이나 되는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 밟힐 지경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유대교 종교분파의 하나) 사람의 누룩 곧 위선을 주의하라.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선포되리라.
내가 친구인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여주니, 곧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넣는 권세 있는 자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냥에 팔리지 않더냐. 그 가운데 하나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고 계신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누구든지 인자를 거역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네 자신을 지키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성령이 그때 너희가 해야 할 말을 가르치시리라.
어리석은 부자의 우화
무리 중에서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에게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그가 심중에 생각하기를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말하기를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허물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잉여 곡물을 거기 쌓아두리라. 그리고 내가 자신에게 말하리라. 너는 여러 해 쓸 많은 곡식을 쌓았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그러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지만 하나님께 대하여 부유하지 못한 자는 이와 같으니라」
근심하지 말라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라.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까마귀들을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창고나 헛간도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중하냐. 또 너희가 염려하여 너희 수명을 단 한 시간이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그런즉, 이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들판의 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보라. 일하지도 실을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라.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보다도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늘, 얼마나 더 너희를 잘 입히시겠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아라. 이 모든 것은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시니 다만 그의 왕국을 구하라. 그러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두려워 말아라, 적은 무리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길 원하신다.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으리라.
경계함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있으라. 마치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와서 문을 두드릴 때 곧 열어 주려고 대기하는 사람들과 같이 되어라. 주인이 와서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말하나니, 그 주인이 허리를 동이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나 새벽에 오더라도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너희는 이것을 알아라. 집주인이 언제 도둑이 들지 알았더라면, 그는 도둑이 그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베드로가 여쭙기를 「주여, 이 비유를 누구에게 하심이니까?」 주께서 이르시되, 「진실하고 지혜 있는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을 맡아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며 취하게 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그를 엄히 다스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매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