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그 시대의 여러 제자들에게 어떤 방법을 어떻게 가르치셨는지 많은 경전에 남기셨어요. 일부 제자들은 이 방법들을 배웠죠. 장수하는 법 같은 거요. 최소 천 년 이상 살 수 있거나 먹을 필요도 없죠. 음식이 없으면 안 먹어도 되죠. 혹은 공중을 날거나 미래를 보거나 하는 것들이요. 그 모든 걸 할 수 있죠. 아직 부처가 되지 않았어도 할 수 있어요. 또한 장수할 수 있죠. […] 하지만 전 세계가 멸망하면 어떡하나요? 그런 법문을 수행하려면…
부처님은 이미 그런 수행을 하셔서 나중에 그런 힘이 있으셨죠. 공개적으로 부처가 되어 다른 이들을 가르치시기 전에요. 부처님은 최초의 제자인 다섯 제자에게 사성제를 가르치셨어요. 그 후 널리 알려져서 모든 사람을 가르치게 되셨죠. 하지만 그전에 부처님은 이미 그런 신통들을 배우셨어요. 가령 공중을 날고, 물 위를 걷고,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사라지거나 나타나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눈앞에 그 사람이나 그 풍경이 없어도 멀리서 듣고 볼 수 있는 그런 신통들이요.
그 모든 게 가능해요. 하지만 이를 배우기 위한 조건이 있는데, 아무리 작은 업이라도 타인의 업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심지어 벌레의 업장에도 개입해선 안돼요. 모든 것을 그냥 내버려두고 자신과 자신의 수행에만 신경 쓰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죠. 절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장소에서 혼자 외롭게 수행해야 해요. 평생이 될 수도 있죠. 그 기술이나 방법을 완전히 익힐 때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어요. 동굴이나 방에서 지낼 수 있는데,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산속에서 살아야 하며, 다른 사람이나 생명체, 나무나 식물의 업장에도 개입해선 안돼요. 만약 그렇게 하면 그들의 업장이 여러분을 끌어내릴 테니까요. 계속 수행을 하며 올라갈 수가 없어요.
부처님은 깨닫기 전에 수행하신 거예요. 그 후 다시 보리수 밑에서 성불하셨죠. 그 모든 건 그전에 수행하신 거죠. 그래서 그렇게 적게 드시고 적게 마셨던 거예요.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깨닫고 중도를 택하셨죠. 그러고 나서 세상으로 나가 사람들을 가르치셨어요. 하지만 그땐 이미 부처가 되셨기 때문에 사람들을 가르칠 수가 있었던 거죠. 사람들을 가르칠 부처로 임명되셨기 때문이죠.
그리고 때로, 오래 살기 위한 수행을 하려면 아주 긴 시간을 명상해야 합니다. 여러 날, 여러 주, 여러 달, 여러 해 동안요. 방이나 동굴에서 나올 수 없어요. 대부분은 야생에서 살죠. 단출한 동굴 같은 곳을 발견했을 수도 있어요.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아무것도 마실 수 없어요. 아무도 볼 수 없고 그 누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동굴이나 개인 공간에 머물면서 잠을 자고, 즉 명상이나 묵상을 하거나 그냥 그렇게 영원히 무아지경에 빠져 있는 거죠.
매우 고독하고 견디기 어려운 일이죠. 정말 외로워요. 라디오도 없고 전화기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고, 어쩌면 불경이나 도덕경 등 스승이 주신 가르침이나 합당한 경전 외에는 아무것도 읽을 수 없어요. 그것만 읽어야 하고 다른 건 아무것도 안돼요. 여러분에겐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거죠. 여러 날, 여러 주, 여러 달, 여러 해 동안 끝없이 동면 상태로 지내게 될 겁니다. 그런 다음 여러분이 상태가 괜찮고, 신실하며, 그 모든 걸 견딜 수 있다면 오래 살 수 있어요. 수백 년, 천 년, 수천 년까지도요. 허나 세상을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다만 자신의 축복을… 당연히 여러분과 인연이 있는 몇몇 사람들에겐 여러분의 축복 일부가 전해질 거예요.
혹은 여러분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여러분의 혈통에게 수행의 전통을 전수하고자 할 수도 있지만, 많이는 안돼요. 개미주민 하나를 위해서도 이 세상에 간섭할 수가 없어요. 가령 개미주민이 죽어가거나 물에 빠졌을 때 손을 뻗어 육지로 건져 올릴 수도 없어요. 새주민이 다쳤어도 집으로 데려가서 약을 발라줄 수도 없고요. 우주가 안배했거나 정한 방식대로 모든 것을 그대로 둬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걸 수행하고 싶어서 스승을 찾았다고 다 되는 게 아녜요. 때로는 스승을 찾았는데 스승이 여러분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차피 누가 스승인지 알아보기도 어려워요. 밖에 나가서 진짜 성인을 만난다고 해도요. 가령 노자가 영원히 살면서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면 여러분이 노자를 어떻게 알아보겠어요? 어떻게요? 그들은 또한 신통력이 있죠. 언제든지 외모를 바꿔서 소녀나 소년처럼 보이게 하거나 지팡이를 짚고 걷는 평범한 노인 등으로 보이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누가 누구인지 절대 알아볼 수 없죠.
부처님께서 다시 내려오신다고 해도 어떻게 여러분이 알아볼까요? 만약 부처님이 내려와서 가르치시기 시작한다면… 그분이 탄생을 거치지 않고 도솔천에서 바로 내려오셔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앉아 계신다고 가정해 봅시다. 물론 그분은 이제 하늘에서 오신 진짜 부처님이시니 집이 필요 없으시겠죠. 그리고 그분이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오셔서 설법을 하신다고 해봐요. 그러면 사람들이 묻겠죠. 『그렇게 설법하시는 당신은 누구세요? 어떻게 그렇게 지혜롭고 도덕적이고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을 수 있죠? 당신은 누구세요?』 만약 부처라고 대답한다면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져 감옥에 끌려가지 않는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아니면 그분을 거기서 내쫓아 버리거나요. 그분이 거기 앉아서 자신이 부처라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예요. 아무도요. 이 세상을 가르치는 일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수메르 산이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것보다 어렵죠. 아무 장비도 없이, 따뜻한 옷이나 음식도 없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나 카일라쉬 산을 오르는 일이 이 세상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쉬워요. 그들의 업장은 너무 무겁고 무지는 너무 두꺼워서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진리와 가르침에 대한 큰 깨달음과 믿음을 갖고 진정으로 관음법문을 받아들이고 매일 신실하게 수행하는 제자들이 많은 나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그 사실이 기쁩니다. 이는 자기 자신이나 9대 선후대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전 세계와 그들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도 이로워요. 그들은 가는 곳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과 행복을 가져다주죠. 수프림 마스터 TV도요. 멀리서요. 그들이 우리를, 나를 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축복은 끝이 없어요. 알다시피 여러분에겐 온갖 체험이 있습니다. 물론 내 제자들이요. 난 외부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 외부 사람들도 스승을 보긴 하죠. 예를 들어 내 화신이 그들 집에 온 걸 보죠. 도움이 필요할 때나 사고가 났을 때 그들을 도우려고요. 하지만 드문 경우이죠. 오늘날, 즉 마지막 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귀먹고 눈멀고 우둔해졌기 때문이죠.
부처님 시대에는 공해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 순수하고 단순했어요. 그들은 단순한 음식을 먹었고 나쁜 가르침이나 가짜 스승에게 중독되지 않았죠. 물론 데바닷타가 있긴 했죠. 그때도 부처님이 참된 진리를 설하고자 하셨을 때 수많은 승려들이 부처님을 외면하고 듣지 않으려 했어요.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으며 부처님이 속인다고 여겼죠. 오 맙소사. 부처님께서 뭐 하러 그러시겠어요? 그분은 왕이셨어요. 장차 왕이 되실 분이었죠. 왕자이셨어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고 원하는 대로 아내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처럼 자신을 낮춰서 거지처럼 생활하실 필요가 없었죠! 또한 이 모든 무지한 이들을 왜 가르쳐야 했겠어요? 뭘 위해서요? 그들이 뭘 드릴 수 있었을까요? 출가자들이 뭘 드릴 수 있었겠어요? 원래 출가자들은 집도, 돈도,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래서 그들이 모두 떠난 후 부처님은 남아 있던 추종자들과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잘 되었다. 썩은 종자들이 다 갔으니 이제 진짜 일을 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요.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죠. 즉, 부처님은 수천 명의 승려들이 설법을 듣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난 것에 대해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셨고, 그렇게 될 거라는 걸 미리 아셨죠. 이들은 업장이 너무 무겁고 너무 두껍고 아이큐도 없고 이성도 없고 논리도 없고 조금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처님은 그들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기뻐하셨어요. 그들은 그렇게 너무 낮고 아스트랄 존재나 인간의 수준보다도 낮아서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렵죠.
나도 직접 경험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오 맙소사. 그들은 끝없이 문제를 안겨줍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독살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죽일 수도 있어요. 심지어 과일을 주면서도요. 가령 가시가 많은 용과를 주면서요. 용과 식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가시가 없고, 또 하나는 온통 가시가 있는데 심지어 열매에도 가시가 있죠. 열매가 달리면 열매 전체에 가시가 있어요. 그들 중 한 명이 내게 그걸 가져다줬는데 자기가 이미 껍질을 벗겼다고 했죠. 한데 막상 먹어보니 오, 혀에 가시가 너무 많이 박혀서 말조차 할 수 없었어요.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내가 어떻게 괜찮아졌는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가긴 했지만 어떻게 했는지… 그 당시에, 어떻게 그 가시를 전부 찾아냈는지 모르겠어요. 내 혀 속에 박혀 있었는데요. 지금도 생각해 보면 『맙소사,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죠. 그들이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에요. 단지 악마들이 여러분을 해치기 위해, 특히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진리를 설하는 이들을 해치기 위해 수준이 낮은 그들을 이용한 거죠. 예를 들어 사람들이 스승과 나에 대해 비방하고 험담하고 온갖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제자라는 사람들 때문에 당장 죽을 수도 있는 다른 많은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은 진정한 입문이나 수행을 위해 온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들은 그저 재미나 호기심으로 왔거나, 너무 쉽게 얻으니 당연시하죠. 진리를 구하기 위해 히말라야에 갈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언제든 미끄러져 죽을 수도 있는 산을 오르지 않아도 됐죠. 그들은 자신이나 타인을 돕기 위한 최고의 법문을 계속 찾아다니며 전 세계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죠. 네,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그들은 에어컨이 있는 안락한 집에서 머물고, 내가 그들의 집이나 도시 또는 마을로 찾아가서 아무런 조건 없이 무료로 설법을 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하죠. 『아, 저렴하군. 너무 쉽네』
그러니 가짜 스승들만 편안한 삶을 삽니다. 진짜 스승들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고통받습니다! 정부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비영리단체라 하더라도, 때로는 정부나 대통령으로부터 세금 미납, 탈세 등의 혐의를 받기도 합니다. 네, 그런 일이 있었어요. 내 인생에서도 실제 있었던 일이죠. 예를 들면 그래요. 또한 스스로를 돌보고 사업을 하고 돈을 벌고 은행에 돈을 넣어도 돈을 인출하려고 할 때 그들은 여러분을 외면하고 여러분에게서 등을 돌리며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돈 중 일부가 싱가포르에서 왔기 때문에 인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요. 『싱가포르가 무슬림 국가라서요!』
믿기지 않겠지만, 신의 이름으로 나는 사실만을 말합니다. 오직 진실만을요.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겠어요? 그런 일을 겪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사실조차 몰랐겠죠. 내가 젊었을 때는 상상도 못했을 일입니다. 더 순진하고 더 잘 믿었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죠.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더 많고 많고 많은 일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