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플루타르코스(채식인)의 『도덕론』을 소개하겠습니다. 그의 철학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가진 것을 감사하는 데서 만족이 생겨남을 가르쳐 줍니다. 축복에 집중함으로써, 인생의 도전을 더 잘 헤쳐갈 수 있습니다.
마음의 만족에 대하여
『[…] 또한 우리의 소망에 반하는 일이 일어날 때, 우리의 많은 이득과 안락함을 간과하지 않고, 선과 악을 모두 살펴봄으로써 선이 우세하다고 느끼면 만족하게 됩니다. 너무 밝은 것에 눈이 부시면 우리는 눈을 돌리고 꽃이나 풀을 보며 눈을 편안하게 하지만, 마음의 눈은 불쾌한 것을 안간힘을 쓰고 보며 쓰라린 생각에 머물게 하고 즐거운 것에 대한 생각에서 강제로 떼어놓으려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호기심 많은 사람에게 한 말을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악의에 찬 친구여, 왜 이웃의 잘못은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자기 잘못은 보지 못하는가?」 나의 훌륭한 선생님, 어째서 당신 견해를 문제에만 국한하고 그것들을 그토록 생생하고 예민하게 만들면서, 현재의 안락함에 마음이 전혀 머물지 않는가요? […]
그러니 일상의 축복을 간과하지 말고 고려하며 우리가 살아있고, 건강하고, 태양을 보고, 우리나라에 전쟁이나 반란이 없고, 땅을 경작할 수 있고, 바다가 선원들에게 안전하며, 말하거나 침묵할 수 있고, 선택한 대로 바쁘거나 한가한 삶을 사는 것에 기뻐해야 합니다. […]
또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모아두어서는 안 되며, 귀중한 것을 잃을까 언제나 떨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있을 때는 무시하고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쁨과 즐거움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잃게 될 경우에는 그 손실을 더 평온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
그러나 마음의 만족을 위해 자신의 처지와 집에서 대부분의 만족을 찾거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보다 더 나쁜 형편의 사람들을 살펴보며, 대부분 사람이 하듯이 더 나은 형편의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