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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112가지 집중법-2, 4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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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5번째예요. 『나무, 언덕, 집이 없는‍ 끝없이 광활한 곳에‍ 머물면 번뇌가‍ 사라질 것이다』‍ 네, 이건 이해되죠. 그렇죠? 아주 높은‍ 산에 있는 것과 같아요. 주변은 온통 산기슭과‍ 하늘뿐이고‍ 사람도 나무도 없죠. 산의 정상에 있으니까요. 주변과 위아래의‍ 풍경을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압박감이 없죠.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 붙어살아서‍ 서로 때때로 많은‍ 압박감을 느끼잖아요. 여러분도 가끔 느끼죠? (네)‍ 그래서 시골로‍ 가야 하는 거예요. 산으로 스키를 타러 가거나, 강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해변으로 가죠. 한데 거기로 인파가 몰려‍ 또다시 북적이게 되죠. 그래서 세상은‍ 끝없이 붐비죠.

사람들은 도시같이 붐비는‍ 곳에 살려고 해요. 안전상의 이유로요. 그리고 일자리와‍ 사람들과의 교류, 쇼핑의 편리함 등의‍ 이유로 도시에 사는 걸‍ 좋아하죠. 허나 세상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라요. 붐비는 도시에 살면‍ 물건을 구하고‍ 사고팔거나, 여흥을 즐기고‍ 사람들과 만나거나 먹고 춤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엔‍ 편리하죠. 하지만 동시에‍ 서로 간에 충분한 공간이‍ 없어서 압박감을 느끼는‍ 대가가 따르죠. 때로는 타인의 스트레스가‍ 옮겨오는 것처럼 느껴지고‍ 사생활도 침해되는 것 같죠. 벽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어도‍ 이웃에게서 오는 압박감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죠.

그래서 수행자들이‍ 사막처럼 아주 외딴곳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는 거예요. 주 예수님은‍ 40일 동안 광야에 가셨고‍ 부처님은‍ 보리수 아래에서‍ 49일 동안 좌정하셨으며‍ 선지자 무함마드는, 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길, 한두 달 동안 동굴에서‍ 지내셨다고 들었어요. 안 물어봐서 확실친 않아요. 많은 스승들이‍ 히말라야에 머물면서‍ 적어도 얼마 동안은‍ 자신이 이해하고자 하는‍ 것을 깊이 파고들었죠. 그들이 충분히 자비롭고, 사람들의 나쁜 습관과‍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기꺼이 감수한다면‍ 그들은 나중에‍ 자신들이 이해한 것을‍ 온 세상에 전파할 겁니다. 그러니 이건 이해하기 쉽죠. 그러면 압박감이 서서히‍ 사라질 거예요.

허나 여러분은 함께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야만 해요. 때로는 여러분이‍ 데려온 사람들,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오히려‍ 압박감의 원인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친구를 가장한 적이 최악의 적이다라는‍ 말도 있는 거죠. 친구라면‍ 의심하지 않을 테니까요.

어울락(베트남)이 어울락이라는 이름을‍ 썼던 시절을‍ 기억하나요? 전능한 왕이 있었어요. 지상에서요. 다른 왕들에‍ 비하면 그랬어요,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아버지에 비할 순 없지만요. 아마도 그는 외계인의‍ 도움을 받았을 거예요. 내 생각엔 그런 것 같아요. 그때 일종의 성스러운…‍ 아니, 거북이주민의 영이‍ 국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조언을 해줬다고 하더군요.

자, 이 거북이주민의‍ 영에 대해 얘기하자면, 동화 속에는 인간보다 뛰어난 동물주민들이‍ 많이 등장하죠. 가령 여우주민, 거북이주민, 용주민, 뱀주민이요. 네, 인간은 어리석으니까요. 사람들은 일부 동물주민이‍ 자신들보다 낫다고 여겨요. 허나 상관없어요. 이 이야기는 그냥 하나의‍ 예로만 생각해 보죠. 그래서 그 거북이주민의‍ 영혼이어야 했어요. 내 말은, 다른 평범한‍ 거북이 주민들에 비해‍ 그는 뛰어났다는 거예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아시아 사람들, 특히 중국인과 어울락(베트남)인은‍ 거북이주민을 지금도‍ 매우 신성하게 여겨요. 거북이주민은 오래 살고‍ 때론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감히 이 동물‍주민들을 죽이지 않죠.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죠. 예전처럼요. 어울락(베트남)인이나‍ 어부들은 돌고래주민이나‍ 다른 범고래주민, 고래주민들, 친근한‍ 고래주민들을 숭배해요. (네) 그렇죠. 때로 태풍이나 폭풍우 같은‍ 위험이 닥쳤을 때, 고래주민이나‍ 돌고래주민이 배로 와서‍ 방향을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배를 밀어주니까요. 때로는‍ 물에 빠진 사람을‍ 물 밖으로‍ 밀어내기도 하죠. 따라서 이런 물고기주민들을‍ 사람들은 절대 죽이지 않았죠. 만일 그 고래주민이나‍ 돌고래주민이 사고로 죽은 것을 알면, 사람들은 그들을 위한‍ 무덤을 만들고‍ 밤낮으로 숭배했어요. 어부들이나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은 그랬죠. 그런 이유 때문에요.

일부 동물주민들은‍ 지능이 매우 뛰어나요.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우리도 그걸 잘 알죠. 심지어 돼지주민, 반려동물 주민들도‍ 충성심으로 유명해요. 의리, 친절함,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품성으로 유명하죠. 신문에는 동물주민들이‍ 행한 기적적인 일들이‍ 매일 많이 실려요. 가령 불타는 집에서‍ 아이들을 구해낸 개주민, 반려인을 살리고자‍ 구조를 요청하려 몇 마일을‍ 달려간 돼지주민, 혹은 반려인의 무덤에서‍ 죽을 때까지 머물며‍ 아무것도 먹지 않은‍ 말주민, 반려인의 무덤을 떠나지‍ 않은 개주민 등등. 수많은 사례가 있어요.

하니 인간이 가끔‍ 동물주민들이 자기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어떤 면에선 사실일 수 있죠. 어쨌든 모든 존재는‍ 신이 창조하신 거잖아요. 하니 그들도 우리처럼‍ 신의 불꽃을 품고‍ 있지 않겠어요? 단지 생김새가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우리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맞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피부색이 검고‍ 아프리카어를 쓴다고 해서‍ 백인 미국인이나‍ 황인 아시아인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닌 것처럼요. (네) 좋아요. 자, 어디까지 했죠? 36번째 맞죠?

좋아요. 36번째, 또 나왔네요. 낭만적이고‍ 달콤하고 노래 같은 말투요. 목소리를 가다듬고 낭만적인‍ 어조로 말해야겠어요. 『다정한 이여』‍ 시바는 그녀를 그렇게 불렀죠. 『앎과 모름,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에‍ 대해 명상하라. 그런 뒤 둘 다 놓아버리고‍ 존재하라』‍ 『존재한다』가 뭘까요? 진아가 되라는 거죠. 앎과 모름, 지식과 무지, 선과 악, 추함과‍ 아름다움은 모두‍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그래서 두 가지에 대해‍ 묵상하라고 한 거죠. 앎과 모름, 혹은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 원하면 둘 다 묵상해 봐요. 허나 그 후엔 둘 다 놓아버려야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어요. 선악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늘 존재하고 늘 순수하며, 늘 참된 진아가 될 수 있죠. 이해되나요? (네)‍ 이해하는 척하세요. 그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죠. 안 그럼 내가 지치니까요. 알다시피‍ 난 지치는 데 능해요. 특히 이런 지적인 일은‍ 더 그렇죠.

내 마음이 계속‍ 나를 『속이니』까요. 이틀 전에 알았는데‍ 난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늘도 할 생각 없어서‍ 이렇게 했지요. 내가 마음에게‍ 『내일은 모든 경전과‍ 성경 말씀을 설명할‍ 거야』라고 말하면‍ 마음은 녹초가 돼버려요. 어제 남은 부분이나 일부를‍ 여러분에게 설명해 주기로‍ 했었잖아요. 기억나요? (네)‍ 한데 그러곤 뻗어버렸죠. 오늘까지도 녹초가 돼 있었죠. 오늘 난 아무 말 안 했죠. 나 자신에게도요. 『난 아무것도 안 할 거야. 그냥 골프차나 타고‍ 돌아다닐 거야』‍ 그리고 여기 와서‍ 사람들을 모을 거라는‍ 말조차 하지 않았어요. 마음에게 아무것도‍ 안 할 거라고 말했죠. 그런 뒤 난 전화로 말했죠. 『5분 안에‍ 사람들을 모으세요』‍ 마음이 알아채기 전에요. 마음이 알아채기 전에, 난 이미 여기 앉아서‍ 이 모든 걸 갖고 놀았죠.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예요. 아무 약속도 안 하는 게 낫죠. 마음은 일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지적인 혼란 속에서‍ 책을 읽고 설명하는 걸‍ 안 좋아해요. 허나 여러분은 적어도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 내가 학자란 것도 알죠.

이제 37번째예요. 『한 가지 사물을』 주의 깊게‍ 집중해서 보거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라』‍ 이게 가장 좋을 거예요. 편하게 바라보는 거죠. 『다른 사물을 보지 말라』‍ 다시 말해, 집중하란 거죠.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 마음 챙김, 모두 같은 거예요. 『이 사물의 한 가운데에‍ 축복이 있다』‍ 아마 찾게 될 거예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수정구슬을 썼던 거예요. 그것으로 미래를 읽거나‍ 알고 싶은 것을 알아냈죠. 사실이에요. 수정구슬을 본다고‍ 모든 사람이‍ 진실을 말하거나 미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죠. 마치 뭔가를 응시할 때‍ 마음이 맑아지는 것과‍ 같죠. 그 대상, 그 주제에 집중하게 되면, 아주 멀리 떨어진‍ 외딴곳이나‍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으니까요. 이건 미신이 아니에요. 그저 마음의 집중에 관한‍ 것이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죠. 이건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중 하나일 뿐이죠.

가끔 동전이나 시계처럼‍ 빛나는 물체에‍ 집중한다면요. 스위스 시계, 롤렉스가 낫겠죠. 값이 비쌀수록‍ 의식이 높아지는 거죠! 가격을 더 잘 인식하게 되겠죠. 아마도요. 잘 몰라요. 그냥 농담이죠. 난 롤렉스 회사 직원이‍ 아녜요. 오해하지 마세요. 하지만 다들 롤렉스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해서 여러분을 위해 그걸‍ 차용해온 거죠. 그렇게 좋아한다면 하나 빌려오거나‍ 그것의 그림을 그리거나, 신문에서 광고하는 것을‍ 하나 가져와서‍ 거기에 집중해 보세요. 어쩌면 하나 얻게 될지도요. 그리고 이렇게‍ 주의가 분산되지 않고‍ 한 대상에 집중하면‍ 당연히 맑고 명료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알고 싶은 것은 뭐든‍ 알게 될 거예요. 또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다면, 신의 축복이 깃든 경지, 즉 삼매에 들게 되죠. 축복의 땅에 들어가는 것, 신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 참자아에 들어가는 것, 불성에 들어가는 것, 모두 같은 거예요. 바로 영혼의 양식이죠.

38번째,‍ 『우주를 영원히 살아숨쉬는, 반투명한 존재로 느껴보라』‍ 느끼지 못해도 괜찮아요. 느끼지 못한다면‍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고‍ 지혜안에 집중하는 게‍ 나아요. 그건 그냥 상상 기법 중‍ 하나일 뿐이에요. 많은 티베트인들이‍ 하는 것처럼요. 그들도‍ 이와 비슷한 기법, 상상이나 느낌을 활용해요. 여러분이 여기 앉아서‍ 부처님이 위에‍ 계신다고 느끼거나‍ 상상하는 것과 비슷하죠. 정말로 그걸 느낄 때까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상 기법을 이용해‍ 현실을 만들어내죠. 심지어 상상으로‍ 사람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그건 때로 아주 안 좋아요. 만일 자신이 만들어낸‍ 사람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가 날뛰면서‍ 나쁜 짓을 하고‍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요. 프랑켄슈타인처럼요.

39번째, 『지극한 정성으로‍ 들숨과 날숨이 교차하는‍ 지점에 집중하고, 아는 이를‍ 알라』 알겠어요? 모르겠죠. 그냥 들숨과 날숨이 만나는 지점, 그 중간에‍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아는 이를 알게 될 거예요. 아는 이란 참자아, 아는‍ 존재, 우리 내면에 있는‍ 진정한 부처를 말하는 거죠. 좋아요. 여기서 멈추죠. 왜냐하면 난 이미‍ 아는 자를 알고 싶거든요. 지금 당장요. 하니 명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아는 자를 알게 되죠. 그리고 어쩌면 언젠가…‍ 내일이라고는 하지 않겠어요. 내 마음이 또 녹초가 될‍ 거예요. 어쩌면 언젠가‍ 이걸 계속할 수 있겠죠. 세상에, 겨우 절반밖에…‍ 아직 절반도 못 했어요. 3분의 1을 했죠. (오)‍ 벌써 많이 했네요! (네)‍ 수행자들은 할 일이‍ 없다는 얘기죠! 좋아요. 외면의 불을 끄고‍ 내면 천국의 빛을 켜세요.

사진: 『자신이 가진 것으로‍ 세상 구석구석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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