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세계에 대한 인식을 얻는 방법
이제 모두가 확실히 이해해야 할 중요한 것은 우리 시대인 물질문명의 가운데에 누가 옳으냐는 것입니다. 더 높은 세계의 인식으로 나아가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내면에서 열심히 노력해야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외적인 삶의 조건이 더 단순해질수록 영적인 고양은 더 쉽게 성취됩니다. 존경해야 하는 것, 성스럽게 지킬 것은 세상의 평범한 것에서 선명하게 두드러집니다. 비평의 시대에 이런 이상은 훨씬 낮아졌으며 경외심, 숭배, 존경과 기도의 자리를 다른 감정이 대신합니다. 우리 시대는 끊임없이 이런 더 좋은 감정을 점점 뒤로 몰아내기에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이들은 아주 작은 역할만 할 뿐입니다.
더 높은 인식을 추구하는 사람은 내면에서 이뤄야 하며 자신의 영혼 안으로 그걸 넣어야 합니다. 연구로 되지는 않으며 체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부지런히 헌신하는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나 감탄과 경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의 임무나 상황이 허락할 때마다 온갖 비평이나 판단을 완전히 멈추려 해야 합니다. 만약 형제를 만나 그의 약점을 비난한다면 더 높은 인식을 얻을 힘을 잃게 되며, 다정하게 그의 장점을 알아보려 할 때 그런 힘을 축적합니다. 제자는 자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이롭게 해야 합니다. 숙련된 신비가는 만물의 좋은 점을 찾고 모든 혹평을 끊임없이 보류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외면적 규칙만이 아니라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차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힘 안에 자신을 완전하게 하고 곧 자신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것이 있지요.
하지만 이 변화는 정신 활동의 가장 깊은 곳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겉으로만 남에게 나의 존경을 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생각 속에 이런 존경을 지녀야 합니다. 제자는 이 헌신을 생각 안으로 끌고 오며 시작해야 합니다. 그는 무례하고 비판하는 생각을 의식에서 완전히 떨쳐버려야 하고 헌신적인 생각을 기르도록 즉각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에 대한 비난이나 좋지 않은 판단이 남아있어도 매 순간 그것을 의식에서 제거하도록 노력하면 더 높은 것들에 대한 인식에 더 가까워집니다. 그러한 순간에 인간과 사물에 대한 감탄, 존경, 공경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으로 의식을 채우면 우리는 빠르게 올라갑니다. 이런 문제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러한 순간마다 잠자고 있는 인간 안의 힘이 깨어남을 알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영적인 눈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인식할 수 없었던 주변의 것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주변 세계의 일부만 보았음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이전에 보여준 것과 다른 측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런 하나의 삶의 규칙을 통해 아직 사람의 오라를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여전히 더 높은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헌신 안에 철저한 훈련을 받았다면 더 높은 발전을 할 겁니다. 외부 세계에서는 들리지 않고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누군가 제자의 변화를 관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임무를 수행하며 평소처럼 자기 일을 합니다.
변화는 오직 영혼의 내면에서 진행되며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영혼의 삶 전체가 진정 존경스러운 모든 것에 대한 근본적인 헌신의 샘으로 넘칩니다. 그의 영혼의 삶 전체는 헌신이 중심입니다.
태양이 햇빛을 통해 모든 생명을 활기차게 하는 것처럼 제자의 삶에서 이 존경심이 영혼의 모든 통찰을 북돋웁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공경, 존경 등과 같은 감정이 자신의 인식과 관련이 있음을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인식 자체를 능력으로 생각하는 경향에서 비롯되며 영혼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인식하는 것이 영혼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 영혼에 감정이 필요합니다. 빵 대신 돌을 주면 몸의 활동이 중지됩니다.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존경, 경의, 헌신은 영혼의 건강과 강인함 특히 인식 활동을 강하게 만드는 영양소와 같습니다. 무례, 반감, 과소평가는 영혼에 기아와 활기 없음을 초래합니다.
신비가는 이 사실은 오라로 알 수 있습니다. 헌신과 숭배심을 품고 있는 영혼은 오라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특정 황적색 또는 갈적색은 사라지고 청적색이 이를 대체합니다. 그리고 인식 기관이 열립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습니다. 공경심은 영혼에서 동정심의 힘을 일깨우며,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존재에게 그렇지 않았다면 숨겨져 있을 비슷한 특성들을 끌어냅니다. 더 효과적인 것은 헌신에 또 다른 감정이 더해질 때 얻을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는 외부 세계의 인상을 점점 더 버리고 그 대신에 생생한 내면의 삶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웁니다. 외부 세계의 인상을 다른 것으로 돌리는 사람과 끊임없는 낭비를 하는 사람은 신비주의의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제자는 스스로 외부 세계에 둔감해서는 안 되며 또한 풍부한 내면의 삶이 그가 자신의 힘을 쏟아야 할 방향을 지시하게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산악 지대를 지나갈 때 영혼의 깊이와 풍부한 감정을 지닌 사람은 감정이 거의 없는 사람과 다른 경험을 합니다.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경험하는 것만이 외부 세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줍니다. 한 사람이 바다를 항해하듯 오직 몇몇 내적 경험만이 그의 영혼을 관통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세상의 영의 영원한 언어를 들을 것이며 그에게 창조의 신비가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