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무량수경』에서 많은 중생에게 기쁨을 주고 무수한 세계를 비추는 아미타 부처님의 무량한 빛에 대해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그 후에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고결한 마음을 가진 보살인 법장비구가 위없고 원만한 지혜를 얻고 이미 성불하여 열반에 드셨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아직 성불하지 못하였습니까, 혹은 지금 성불하여 현재 계시며 법을 설하고 계시옵니까?」
세존께서 이르셨다: 「아난아, 그 부처님은 실로 열반에 드신 것은 아니고 아직 오지 않으셨지만, 그 거룩한 부처님은 위없고 원만한 지혜를 얻은 후에, 서방에 머물며 홀로 지내시고 법을 설하시면서 계시느니라. 여기서부터 십만억 국토를 지나가면 그 부처님 세계가 있는데 이를 극락이라 하며, 거룩하고 원만하게 깨달은 부처님을 아미타불이라 부르느니라.
한량없는 보살들이 그 부처님을 둘러싸며, 무수한 성문(제자)들이 공경하며, 그 불국토는 한량없는 원만함을 이루었느니라」
「그 광명은 가장 존귀하고 뛰어나서 헤아릴 수 없느니라, 그 부처님의 광명은 수백 개의 부처님 세계, 수천 개의 부처님 세계, 수십만 개의 부처님 세계, 수천만 개의 부처님 세계, 수십억 개의 부처님 세계, 수백억 개의 부처님 세계, 수천만억 개의 부처님 세계, 수천만억 나유타의 부처님 세계를 비추기도 하느니라. 그러나 아난아, 사실 이를 요약하면, 항하강의 모래알 수효처럼 한량없이 많은 불국토를 동방에서 저 아미타불의 광명이 언제나 밝게 비추고 있느니라.
이와 같이 남방, 서방, 북방 그리고 그 사이의 방향과 아래와 위도 비추느니라. 그러니 항하강의 모래알 수효만큼 많은 수천억만 개의 부처님 국토를 항상 저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비추느니라. 그러나 이전에 서원을 수행하여 깨달은 부처님은 자신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데, 그 빛의 길이가 7자를 비추기도 하고 혹은 1유순, 2, 3, 4, 5유순이나 10, 20, 30, 40, 또는 50 유순 또는 백 유순, 천 유순, 십만 유순이 되고 그 밝기가 수천억 나유타의 길이에 이르는 것은 제외하느니라.
아난아, 다른 모든 부처님의 광명으로서는 아미타불의 광명에 능히 미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그런 까닭으로 그 부처님을 (한량없는 광명을 발하는) 무량광불이라 부르느니라. 〔…〕」』